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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ㅣ 리라이팅 클래식 4
강신주 지음 / 그린비 / 2007년 8월
평점 :
지은이가 주장한 장자의 사상은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나를 비움으로써 타인과 소통한다는 것이다. 타인을 대할 때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소통하는 것. 이것은 바로 사랑이 아닌가? 흔히 그리스도교의 사랑, 불교의 자비, 유교의 仁은 같은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개념에 장자의 소통도 넣어줄 수 있지 않을까?
재미 있는 것은 이러한 사상을 서양의 철학자들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혹 인지상정?
장자라고 하면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하는 정도 밖에 몰랐던 나에게 참으로 신선한 생각거리를 안겨주는 책이다. 참 잘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