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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씽킹
제롬 그루프먼 지음, 이문희 옮김 / 해냄 / 2007년 10월
평점 :
이 책은 비단 의사와 환자간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의사 결정의 과정과 그 결과를 알려주는 듯하다. 어떤 상황을 만났을 때 뭔가를 결정해야 하는 시간이 불과 수초 밖에 없다면, 그 리고 그 결정이 누군가의 생사를 결정하게 된다면...!
의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많은 변수들을 어떻게 피해갈 것인가.
열린 생각, 부단한 공부, 겸손한 마음, 환자와의 소통 등이 충분(?)하다면 피할 수 있는 오류도 많아질 것이고, 이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여주는 생각의 알고리즘과 의료의 현실은 전형적인 미국식이라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초진환자 한사람을 진료하는데 60분이라니! 우리는? 필요한 검사도 극히 일부분씩만 시행한다. 우리는? 그리고 장비 면에서도 차이가 많은 것 같다.
우리는 우리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네가지 요소는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