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세계 (합본)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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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노르웨이 출생으로, 고등학교에서 몇년간 철학을 가르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먼저, 이 책은 제목에 있는 그대로 철학에 대한 책이다.
철학이라는 것 자체가, 고등학교랑 대학교양시간에 접한 것은 있기는 하지만, 잘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고 본다. 반면에 철학자의 이름들은 우리가 너무나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기는 하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제일 처음 느끼는 것은 재미있고, 흥미롭다 라는 느낌이다.
철학이 원래 이렇게 재미있었던 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학창시절의 공부에서는, 철학뿐 아니라, 미술, 음악에 대하여 이해보다는 너무 단순암기한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내용 전체가 한 번 읽었다고 다 이해가 되었다고는 보질 않지만, 조금은 철학이라는 학문의 탄생과 그 생각(사상)의 변화 과정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고 할 수 있겠다.

저자가 소설처럼 쓴 구성 자체도 나중에 책을 덮을 때는, 철학적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한 것 같기도 하고, 책의 주제랑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그리고, 다시 보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책표지의 그림이다. 우주속의 지구의 모습이랑 망원경...

다시 한번 자기를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다. 청소년들도 읽어도 될 정도로 쉽고 재미있다고 감히 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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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의 21세기 비전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청림출판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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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이나 기사를 통해 많이 들어왔던 이름의 저자이다.
이 시대의 지성중의 한사람이 아닐 까 생각한다.

개인도 한사람의 경영자의 입장으로 볼 수가 있다.
개인으로서, 지식노동자로서 새로운 21세기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 남고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그의 생각이 잘 담겨져 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지식노동자로서의 역할과 나아갈 바를 적어놓았다고 보면 될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지는 책이다.
많은 좋은 내용중 몇가지만 적어본다.

#목표달성능력 -> 습관적인 능력들의 집합으로, 반복적인 실행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프로페셔널로서의 자기관리
1. 목표와 비젼을 가져라
2. 신들이 보고 있다 -> 자기일에 대한 자부심. 소홀히 여기지 않는 장인정신
3.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공부하라
4. 자기의 일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라
5. 새로운 일이 요구하는 것을 배워라
6. 피드백 활동을 하라
7.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우선 순위를 정하라.(시간관리도 중요)
->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선택하라.
->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추어라
-> 자신의 독자적인 방향을 선택하라.(인기에 부합하지 말라)
-> 무난하고 쉬운 목표보다는 확연한 차이를 낼 수 있는 높은 목표를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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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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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했던 것은 학생시절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게 남아 있는 것은 무척이나 이름들이 어렵고 내용도 그다지 재미있다고만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문화적인 차이에 의한 것도 있었을 것이다.

오늘 읽기를 끝낸 이 책에도 역시나 발음하기 힘든 이름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이전보다는 조금 친숙한 이름도 많고, 영어를 공부할 때 본 문장에 나온 영어단어와 비슷한 이름이 있어 좋았다고 할까?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이해하기 위하여 12가지 열쇠(주제라고할까)에 대해서 풀어놓고 있다.
일단은 이야기가 재미있기 때문에 페이지가 빨리 넘어가고, 글 옆에는 신화의 내용과 관련 있는 유럽의 예술작품의 사진이 나와 있다.
그러고보면, 서양에서의 신화는 우리의 신화보다 더 사람들의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신화에서 본 내용에 대한 작품을 그다지 많이 접하기 어렵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많이 이해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것은 책이 나쁜 것이 아니라 내 이해력이나 배경지식이 조금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
하지만 혹시나 미술작품을 보거나 유럽의 거리에서 보게 될 조각품들을 보면 이 신화를 떠올릴 듯 싶다.
시간이 되면 이 책도 한번 더 읽어보고, 더 나아가서는 추가로 나온 2, 3권도 계속해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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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신승철 외 옮김 / 열음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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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데 조금의 시간이 소요되었던 책이다.

조금은 지루하기도 하고,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아마 문화의 차이라든지, 그동안 내 자신이 이런 주제의 책을 그다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일 것도 같다.

책은, 훈련/사랑/종교/은총 의 네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직접 환자를 치료하면서 저자가 생각했던 것을 적어두었는데,
각각의 사례를 살펴보면, 내가 공감할 수 있고, 내가 생각하던 것들에 대해서도 적혀 있었다.

아마도 몇년 후나 이 책의 주제에 대해서 의문을 가직게 될 때, 다시금 이 책을 꺼내어 볼 것 같다.
그러면, 별 다섯개를 줄 지도 모르겠다.
*** 영혼의 성숙에 장애가 되는 오직 하나의 장애물은, 게으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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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지음 / 사회평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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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사람들 입에 회자되어지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신문이나 잡지에 광고를 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된 것 같다.

변호사 김용철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검사생활을 그만두고 삼성에서 요직(?)에 있었던 동안
보아왔던 많은 비리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잘 써 내려 간 것 같다고 느꼈다.

한때는 많은 권력을 가지고 귀족같은 생활을 했던 그가
많은 일을 겪고, 양심고백을 하게 된 것에는 환영할 일이다.
내 같으면, 이런상황에서는 돈과 딜을 할 것 같은데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비리가 존재하는 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정직하게 생활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권력에 한발짝 다가선 이들에게는
뒷거래를 무시하기도 싶지 않을 것 같다.
그가 책에서 한 삼성의 이야기는 삼성에서 일하거나 관계가 있었던 사람은 알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가 책에 일화중 하나로 소개되어 있었다.
내가 알던 것은 빙상의 일각에 불과했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직감할 수 있었다.
사원의 비리를 확인하는 방법도 들었던 적이 있다.(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는 말이겠지.)

삼성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생각한다고 봐야 하지 않을 까 싶은 생각이다.
NewYork Times지 인터넷판의 international란에도 기사나 나왔다고 하니,
파급효과는 큰 것 같다.

아무도 삼성이나 재벌이 망했으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정부나 재벌이나 투명하게 경영과 정치를 하게 된다면 더 많은 효과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

책자체는 표지는 페이퍼북타입이고, 조금 두껍고 내용도 많지만 술술 읽어내려가진다.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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