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세계 (합본)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199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노르웨이 출생으로, 고등학교에서 몇년간 철학을 가르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먼저, 이 책은 제목에 있는 그대로 철학에 대한 책이다.
철학이라는 것 자체가, 고등학교랑 대학교양시간에 접한 것은 있기는 하지만, 잘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고 본다. 반면에 철학자의 이름들은 우리가 너무나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기는 하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제일 처음 느끼는 것은 재미있고, 흥미롭다 라는 느낌이다.
철학이 원래 이렇게 재미있었던 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학창시절의 공부에서는, 철학뿐 아니라, 미술, 음악에 대하여 이해보다는 너무 단순암기한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내용 전체가 한 번 읽었다고 다 이해가 되었다고는 보질 않지만, 조금은 철학이라는 학문의 탄생과 그 생각(사상)의 변화 과정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고 할 수 있겠다.

저자가 소설처럼 쓴 구성 자체도 나중에 책을 덮을 때는, 철학적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한 것 같기도 하고, 책의 주제랑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그리고, 다시 보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책표지의 그림이다. 우주속의 지구의 모습이랑 망원경...

다시 한번 자기를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다. 청소년들도 읽어도 될 정도로 쉽고 재미있다고 감히 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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