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지식이 없는 사람은 ‘불황‘을 그간 누렸던 방종에 대한 도덕적 징벌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불황은 소비자와 기업가가 어떤 이유로든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게 되어, 저축을 더 늘린 결과로 초래된다. 다시 말해캐피톨 힐의 육아조합처럼 미래의 소비를 위해 현재의 소비를줄인 결과, 경제가 잘 안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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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높이는 정책을 취하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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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경제의 주체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신이 모은 저축의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면 문제가 술술 풀린다. 서둘러 소비를 늘리고, 기업이 투자를 단행하는 순간 경제는 다시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가는 것이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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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변화 방향을 예측하려면 국내 변수로는 경상수지, 해외 변수로는 무엇보다 미국의 투기 등급 회사채의가산금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P109

환율 상승주가 하락 기업 실적악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채찍 효과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대목에서 한번 가정해보자. 우리가 글로벌 투자자라고 가정할 때, 미국 소비자의 지출이 증가할 때 미국 달러 자산을 사겠는가? 아니면 한국 등 개도국 자산을 매입하겠는가?
이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답은 분명하다. 글로벌 투자자는 선진국 경기가 좋으면 한국 등 개도국 자산에 투자하며, 반대로 선진국 경기가 나빠지면 한국 등 개도국 자산을 집중 매도하는 것이다. 심지어 미국 부동산 시장의 버블이 붕괴되면서 - P152

결국 환율의 상승은 주식시장의 참가자에게는 별로 좋은 뉴스가 아니다. 추가적인 환율의 상승을 우려한 투자자의 이탈이발생하거나, 기업 실적의 급격한 악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때문이다. 따라서 환율이 이상 급등하고, 특히 3장에서 다뤘던달러 강세, 투기등급 채권, 가산금리 상승 등 환율의 예측 지표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는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을 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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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1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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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주제에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중반부턴 생각보다 진중한 내용이어서 읽는 도중 살짝 당황핬다.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진부하고 식상한 질문보다 더 직접적으로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다. 죽음을 마주하며 앉으니 삶이 내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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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는 죽음이란 죽음이 두렵지 않은 상태의죽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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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후 대척점에 있는 삶을 치열하게 끌어안은 인생을 산다면, 그러한 사람에게 품위 있는 죽음이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한 사람만이 삶의 마지막 과정에서 자신이 존엄하게 어떤 방식으로사망할지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내러티브로 인생이라는 마지막 장을 서술할 수있다고 생각한다.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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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Love (Hardcover)
Debbie Tung / Andrews McMeel Pub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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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책사랑이 뚝뚝 묻어나온다.
개중에 새길 말, 재미없으면 다음 책으로 넘어가라.
세상은 넓고 재밌는 책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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