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이이제이로 유명한 이동형 작가가 쓴 책이다.
대구에서 나고자란 꼰대답게 이래라 저래라 훈계가 많다.
꼰대 치고는 또 바른말만 해서 밉상이긴 하지만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버렸다.
정치과외라기 보다는 정가에 떠도는 소문+비밀들을 집대성해놓은 책이라 볼 수 있는데 이작가 책은 한번 잡으면 놓을수 없는 마성의 힘이 있어서 쭉쭉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았다.
많은 부분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 일이라 신기방기, 이세상에 이런일이! 하며 읽었고 또 당췌 이해하기 힘들었던 재벌들과 정치계의 얽히고 섥힌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또한 흥미로웠다.
18대 대통령이 탄핵되고 5월의 벚꽃대선을 남겨놓은 오늘을 역사는 또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궁금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