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배고픈 사람들의 식탁 - 여성과 이방인의 정체성으로 본 프랑스
곽미성 지음 / 어떤책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향살이 10년차의 마음을 후벼파고 사정없이 쥐어 짜내네.
먹는 것에 진심인 한국 사람으로 타국에 살면서 어쩔수없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았는데, 이제부터 좀 더 의미를 두며 하나하나 맛있는 요리를 해먹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토마스 산체스 그림, 박미경 옮김 / 다산초당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것의 과잉이 일반화된 시대에, 마음의 고요를 찾는 자에게 이 책을 바친다.

억울할때, 비통할때, 화가 머리끝에서 솟구칠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 감정에 휘둘려 되려 내 자신을 학대할때
잠시 숨을 고르고 그가 해준 이야기들을 떠올려보자.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을 필요는 없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세현의 통찰 - 국제질서에서 시대의 해답을 찾다
정세현 지음 / 푸른숲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대와 관계를 꿰뚫는 통찰이 아주 묵직하게 담겨있다.
정치 외교 통일학에 대해 1도 모르는 사람도 그의 지혜를 곁에서 엿볼수 있다. 30년 이상 한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이니 세계 정치 외교 흐름들의 패턴이 보이는건 어쩌면 당연한 걸까.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지도 2년..
자기 발앞 한치도 못보고 권력만 믿고 설쳐대는 우두머리가 진짜 좀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요즘 시대가 답답한 사람들에게 추천! 강력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러니까 모든 것엔 존재의 의미가 없기도 하고 또 반대로 모든 것엔 그 만의 의미가 있다는 얘기지......
뜻밖의 놀랍고 경의로운 자연의 법칙과 이에 대한 인간의 줄세우기가 얼마나 무례한 것인지 알려준다.

한발짝씩 신중히 떼어놓는 저자의 발자취에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응원의 힘을 보태어 무겁게 책장을 넘긴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넌 내게로 와 꽃이 되었다.
나의 옆을 너의 향긋한 꿀과 부드러운 꽃잎과 싱그러운 바람으로 채워주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름만 알고 있던 신경숙 작가, 처음읽는 그의 이야기.

장면변환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큰 변화없는 이야기들로 긴장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

딸을 잃은 작가 나, 전쟁을 몸으로 겪은 아버지, 암인줄도 모르고 암투병하는 어머니 등의 설정은 좋았으나 인물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지 못하고 2D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