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모든 것엔 존재의 의미가 없기도 하고 또 반대로 모든 것엔 그 만의 의미가 있다는 얘기지...... 뜻밖의 놀랍고 경의로운 자연의 법칙과 이에 대한 인간의 줄세우기가 얼마나 무례한 것인지 알려준다. 한발짝씩 신중히 떼어놓는 저자의 발자취에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응원의 힘을 보태어 무겁게 책장을 넘긴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넌 내게로 와 꽃이 되었다.나의 옆을 너의 향긋한 꿀과 부드러운 꽃잎과 싱그러운 바람으로 채워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