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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발 헤어질래?
고예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집에는 공주가 둘이고 아들이 하나이다..
헌데 3살터울의 공주들이 눈만 뜨면 싸우니
참 엄마의 입장에서 두고 볼수만은 업는 노릇이었다.
각자의 입장에서 편도 들어보기도 하고, 중립을 키켜보기도하고,어떨땐
무시하기도 해보았다.
헌데 답은 없고 나중에는 내가 어찌해야할지 나의 갈길을
잃어버리기도했다.
사실 나도 어릴때 언니와많이 싸우면서 크긴했지만
지금은 잘 지낸다..
누구나 어릴때는 한번씩 거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긴하지만
그걸 보는 엄마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는건 어쩔수없다보다...
어릴때는 누구보다 사이가 좋고 서로를 위해주었는데 큰애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부터 싸움의 횟수가 늘더니 이젠 둘째도 오춘기인지
서로 으르렁 거리는데 ...미치겠다..
그래서 이책을 한번 읽어보고싶었다,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헌데 이책을 보는순간 헉~~내생각과는 조금 다른 말투들..
요즘 신세대 아이들의 말투가 느껴지긴 했지만 많이
거친말투들이다..
여기서 부산이 가깝긴하지만 ....좀 그렇다..
이책에 나오는 집의 자매도 장난이 아니다 싶다..
헌데 그러면서도 자매간의 끈끈한 무엇이 있다는것이 느껴진다.
특히 맞이의 표현을 못해서이지만 형제간의 우애가 있는것이 느껴졌다..
이책을 다 읽고 나니 이것이 피가 섞여있기 때문인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자매이니까,형제이니까?....
지금 이책들 다읽고 생각해보니 울 아이들도 으르렁거리때가 많긴하지만
서로를 생각해주면 위해줄때도 있었다는생각에 내가 너무 예민하지
않았나 하는생각도 잠시 든다..
둘이서 공기놀이를 사이좋게 할때, 동생이 학원시간에 늦을까봐 시간체크해가면서
얘기해줄때, 엄마없을때 같이 밥해먹을때 등등...
이렇게 울 아이들 크는가 보다..
싸우기도하고, 울기도하고,같이 웃기도하면서...
나의 어릴쩍에도 언니에게 빰까지 맞아본적있었는데
지금은 울 언니가 엄마같기도 하다...
이것이 한배에서 태어난 형제자매지간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