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와인드 : 하비스트 캠프의 도망자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1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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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나는게 당연해. 변화는 항상 두려운 거니까.
언와인드는 변화야. 그게 전부란다.
얼음이 물이 되고, 물이 구름이 되는 것 같은 변화.
넌 계속 살아갈 거야, 리사.
단지 다른 형태로 살아가는 거지. ” | 43

#언와인드 하비스트 캠프의 도망자 ✈️

✔️ 생명법
인간이 잉태된 순간부터 13세까지 그 생명에 대한 침해를 금지한다. 그러나 13세에서 18세 사이의 아동은 부모가 소급적으로 ‘중절’할 수 있다.

열여섯살 ‘코너’는 부모가 자신을 언와인드하기로 결정하자 탈출을 감행한다. 그 길에서 만난 ‘리사’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부모에게 버림받아 보호시설에서 자랐고 13세를 넘기면서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되지 못한 채 언와인드 하기 위해 하비스트 캠프로 보내진다. (이름도 서늘한 하비스트 캠프는 말 그대로 ‘수확’캠프. 언와인드를 분해하는 장소) 그리고 처음부터 사회에 공헌할 목적으로 ‘십일조’라고 이름붙여 성장해온 ‘레브’.(교회에 십일조 하듯 여러 자식 중 한 아이를 언와인드 하는 의례)

코너, 리사, 레브는 함께 도망자 신세가 되어
열여덟이 될때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아직 어리고 나약한 아이들은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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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와인드 디스톨로지가 전개되는 가장 큰 요인은
‘더 이상 낙태가 시행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13세 이후에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13세가 되면 레고 블럭을 분해하듯 아이를 분해하여 그의 장기나 조직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게끔 한다.

이 과정을 그들은 ‘변화’라고 한다. 아이는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며 단지 형태가 변화하여 다른 사람의 일부가 되어 남은 생을 살아간다는 것. (이게 무슨 🐶소리?)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죽는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이러니. 누구도 죽음을 입밖에 내지 않지만 그 아이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나에게서 떨어져나간 나의 팔, 심장, 근육, 안구.. 나의 조직들은 여전히 나라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의술적으로 이식 기술은 발전했지만 정작 병을 치료하는 기술은 오래된 유물 취급을 받는다. 심장에 질환이 있으면 심장을 교체하면 되는 것이다. 굳이 질환을 치료하느라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렇기에 새로운, 튼튼한 장기가 필요하고 언와이드 대상 아이들은 훌륭한 보급처가 된다.

너무나도 말도 안되는 세상에 말도 안되는 법이지만 이미 생명법에 합의한 세상에서는 언와인드는 고결한 것이며 애써 죽음을 뒤로 한채 이 세상을 여전히 살아 움직이게 한다. 너무 익숙한데도 너무 말이 안되는 세상. 그 안에서 아이들이 살아남고자 분투하는 모습,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어른들. 이렇게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것인지, 인간의 욕심이 존엄성을 넘어서는 순간 얼마나 끔찍한 세상이 벌어지는지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 인간 본성이 바뀌지 않으면 법은 바뀌지 않아
/ 법이 바뀌지 않으면 인간 본성은 바뀌지 않아

“ 완벽한 세상이라면 모든 어머니가 모두 아기를 원할 테고, 낯선 사람들은 사랑받지 못한 아기를 위해 자기 집 문을 열어 줄 것이다. 완벽한 세상이라면 모든 것이 검거나 희고, 옳거나 그를 것이다. 모두가 그 차이를 알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완벽한 세상이 아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완벽하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 |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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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와인드 디스톨로지의 첫 번째 이야기, 언와인드
이제 그들은 새로운 세상으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다음으로 이어질 두번째 이야기, 언홀리
너무 궁금해서 호다닥 이어서 읽어보기로 ;)
닐 셔스터먼 형님 소문은 익히 들었으나 역시! 🫶🏻
(에이모 토울스에 닐 셔스터먼까지 어마어마한 형님들🥹)

📌 관전 포인트! 📌
도대체 언와인드가 뭐야? 그 과정이 궁금하다면?

✔️ 끝까지 읽어보시길. 작가의 서늘한 문장들로
언와인드의 실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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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랑받기 전까지는 영혼이 없어. 엄마가 아기를 사랑하고 원할 때, 엄마가 아기의 존재를 아는 순간부터 아기에게 영혼이 생기는 거야. 사랑받는 순간, 그게 영혼이 생기는 순간이야. | 251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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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포 투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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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에 남기를 잘했다 싶어? ”
“ 지금 이 순간에 내가 가장 있고 싶은 곳이 바로 여기예요. ”
| 571

/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두 도시를 무대로 펼쳐지는 일곱 편의 이야기

특히 전작 <우아한 연인>에서 이어지는 ‘할리우드의 이브’는 이블린 로스가 뉴욕을 떠나기 위해 오른 기차에서 충동적으로 목적지를 로스앤젤레스로 바꾸며 벌어지는 그녀의 삶의 변화에 주목한다.

당당하게 스스로의 삶의 목적지를 선택하고 그 안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영리하게 움직이고 후회없는 삶의 한 편을 만들어가는 이블린 로스. 그리고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 찰리 그레인저.

매력적인 두 주인공의 스토리가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것 처럼 화려한 영화 산업의 이면, 숨막히는 추리와 음모 속에서 정신없이 책장이 넘어갔다.

거의 600페이지에 달하지만 흡입력있는 단편들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읽혔고, 작가의 전작을 경험해 본 적이 없음에도 이질감 없이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어서 에이모 토울스 초보라면, 더더욱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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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은 서로 다른 이야기 속에 있지만
저마다의 상황 속에서 둘만의 내밀한 대화를 나눈다.
둘이라서 가능한 것들, 둘 만이 알 수 있는 것들은 때로는 사건의 실마리가 되기도 하고 넘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이상향을 향한 용기있는 도약이 되기도 한다. 분명한건 이 테이블 위에서 나눈 대화로 그들이 삶이 변화해 간다는 것이다.

“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을 다 모은 뒤, 대부분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족이나 낯선 사람 두 명이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마주 앉아서 자기 삶에 나타난 새로운 사실과 직면한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이 작품들을 쓸 때는 그 점을 의식하지 못했으나, 틀림 없이 2인용 테이블에서 나눈 단 한 번의 대화로 인생이 크게 변할 때가 많다는 제 잠재의식 속 확신이 낳은 결과일 겁니다. ” | 591

둘이 있을때 유독 깊어지는 대화들,
서로가 알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알아봐주는 순간들,
아무런 연관도 없는 사람이지만 같은 공간에, 같은 시간에 갇혀 있다는 이유로 상대가 망가지도록 둘 수 없는 마음, 연민,
유독 두 사람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삶이 변화해가는 모습에 주목하는 글들.

그의 이런 의도는 내 삶 속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하고 있는듯 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자주 이런 변화의 순간을 마주한다. 비록 할리우드의 영화같은 일상은 아닐지라도, 안온한 삶 속에서도 누군가에 대한 진심과 이해 같은 것들이 아주 미묘할지라도 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자양분이 되어왔다

두 사람을 위한 테이블에 앉아,
그들이 나누는 내밀한 대화는
때로는 현실을 넘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곤 한다.
아주 짧은 순간일지라도,
서로의 눈을 마주보고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며,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을 해나가는 두 사람.

그들은 전과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들의 삶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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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이지현 옮김 / 윌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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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0년 전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한 유대교 주민 남성이 정치범으로 고발당하여 십자가 형에 처해졌다. 그 후,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견해가 널리 퍼졌고 그가 죽고 수십 년 후부터 그의 언행과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 관한 문서가 쓰여지기 시작했다. 그는 기독교라는 새로운 종교를 스스로 세운 사람이라기보다, 가엾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자기 삶의 방식을 보여준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아들이기 전에 ‘인간‘이었던 예수.
이 책은 신적인 존재가 남긴 어떤 거창한 말이 아니라
인간 예수가 남긴 그의 삶의 태도, 행동 방식과 사고를
철학적 관점에서 해석한 성경의 말들이다.

✔️ 나도 기독교인은 아니라 성경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종종 찾아보곤 했다. 성경의 말들이 때로는 내 삶에 그대로 투영되기도 하고, 철학책이나 교과서에서 자주 접했던 보편적인 내용이 많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삶의 진리는 역시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됐다.

✔️ 이 책 또한 편안하게 읽으며 마음 깊이 와닿는 구절들을 필사했다. 오히려 성경책의 어렵고 약간 어색한 말들 보다 이해하기 쉽고 작가의 견해를 거쳐 초역된 내용이라 성경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전혀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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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자신이 그저 ‘문‘과 같다는 말에 오래 머물렀다.
신적인 존재를 믿고 그에게 오롯이 의지하고, 구원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는 그저 문과 같은 존재일 뿐이라는 것.

그 문을 지나는 ’나‘ 스스로가
그의 지혜를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것을 직접 내 삶속에서
행동으로 옮겨나가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 오만하고, 나태한 지금의 나를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구원이고, 구원은 누가 나에게 내려주는 거룩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속에서 시련을 겪고, 문제를 해결하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가며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 자체라는 것이다.

신이 된 그는 세상에 신은 없다고 말한다.
신은 우리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나 자신이라고.
천국은 그저 마음의 평안이며 늘 내 안에 있다.
그 곳을 천국으로 만드는 것은
철저히 내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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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을 구하자 시련을 주셨습니다.
사랑을 구하자 사람을 주셨습니다.
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

모든 문제는 그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스스로 변화로 눈을 돌리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구원은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다. 예수가 제시한 것은 이처럼 개개인의 내면에서 구원을 실현하게 만드는 행동과 사고방식, 태도다. | 26

머리와 가슴에 가득 찬 것들은 언젠가 밖으로 흘러넘친다. 그것이 바로 언어다. 그러니 독한 말을 하는 사람은 독한 사람이다. 이는 나쁜 열매를 맺는 나무가 쓸모 없는 취급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간에게 열매란 바로 언어다. 어떤 말을 하느냐를 보면 그 사람의 내면이 어떤지를 명확히 알 수 있다. | 90

천국이란 어딘가에 따로 존재하는 나라가 아니다. 마음의 평안이다. 네가 너로 존재하는 상태다. 어디에 있든 늘 너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으로 존재하지 못하고 장소와 상황에 따라 말과 행동을 바꾼다. 그들은 분열하고 있다. 그들은 그 분열로 말미암아 늘 고민에 휩싸이고 본래 자신의 모습을 절대 찾을 수 없는 불행에 빠질 것이다. | 162

네가 남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네 마음속에는 나도 하나님도 살아 있다. |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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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토리하루히코
#윌마 @wilma.pub

#필사추천 #필사책 #성경공부 #철학책추천 #도서제공
#독서기록 #책리뷰 #예수 #초역예수의말
by Hedda 💌 @essay_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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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2 텍스트T 15
김선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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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세상에는 자신을 지키는 힘을 잃어 눈에 잘 보이지 않게 된 사람들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존재감이 사라지며 모두에게서 소외된 사람. 우리는 그들을 ‘비스킷’이라고 부른다. p7

“ 마음이 쪼개지고, 조각나고, 부서지면서
점점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는 거지. ”
바스락! 하고 쪼개져 버리는 비스킷.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비스킷처럼 산산조각난 마음을 안고 살아갈 것이다. 사람들의 시야와 관심속에서 사라져 가는 존재들. 소외된 사람들.

이야기 속의 비스킷들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투명인간이 되어 이 세상 어딘가에서 숨쉬고 있다. 그들을 찾아내는 것, 그리고 다시 세상에 존재하도록 숨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더불어 사는 인간의 역할일 것이다.

그들을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주인공들.
비스킷이 되어가는 사람들이 내는 특유의 소리를 듣거나, 냄새를 맡거나 눈으로 보이는 특징을 찾아내 영원히 사라지기 전에 그들을 이 세상으로 다시 불러낸다. 하지만 단지 그들이 특별한 능력만으로 사건을 해결하기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책에서는 오히려 각자의 능력이 자꾸만 희미해져 비스킷을 알아보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 특별한 능력이 배제되고 이 어지러운 현실 속에서 무너져가는 비스킷을 찾아야만 한다. 하지만 어떻게?

‘연대’ 서로의 힘을 합쳐 연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돕고자 하는 작은 마음을 모으고 모아 서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 그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난관 속에서 연대를 배운다.

-

어느 세대에나, 어느 장소에나 존재하는 악의에 맞서는 방법은 놀랍게도 늘 한결같다. 서로를 믿고, 연대하고 손을 맞잡고 함께 이겨내는 것. 청소년 문제나 학교 폭력으로 규정하기 보다는 성인이 된 내 주변에서도 흔하게 일어나는 일들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악의를 지지하고 있는건 아닌지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내 주변에 대한 작은 관심이 얼마나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청소년 문학이 가진 풋풋함에는 내내 설레이며 미소를 지었다. 쫀쫀하고 다디단 비스킷처럼, 우리가 품고 있는 자존감과 가능성을 잊지 않기를 바라며.

+ 주말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후루룩 읽기 좋았다.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조종하고 약자를 무력하게 만들고 그들의 세계가 너무나도 못난 어른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경각심도 일었다.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누구나 다 알법한 이야기가 어른에게도 필요한 순간이 있다. 매우 자주. 지금 나 자신이 비스킷은 아닐까,
스스로 무너져가고 있는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

비스킷은 온전한 형태거나 쪼개진 상태거나 상관없이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를 풍긴다. 쫀쫀하고 다디단 자존감과 가능성을 우리 모두가 품고 있듯이. | 65

도움을 바라는 자체가 상태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뜻한다. 자신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거니까. 그 마음이 있는 이상, 비스킷은 무조건 내가 지켜 낼 것이다. | 163

양손을 입 주면에 모으로 애타게 외치는 이름에서 ‘네가 거기 분명히 존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힘이 되어 주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 201

마음은 혼자 사는 집 같은 거 아닐까. 내가 치우지 않으면 쓰레기는 계속 쌓이잖아. 질투나 이기심 같은 것들이. | 221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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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2 텍스트T 15
김선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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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서 더욱 온 마음을 다해 찾아내려 하는 아이들의 끈끈한 연대가 어찌나 따뜻하던지. 오히려 어른들이 배워야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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