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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 -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의 딸의 인생을 바꾸는 50가지 교육법
손경이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부터라도 부모님들은 스스로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새로운 성교육을 배우겠다는 자세를 가지셔야 합니다.
잘못된 성 지식을 가진 부모님들
때문에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악순환을 이제 끊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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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성에 대한 판단을 스스로 내리는 자기결정권과 상대방의
성에 대해 이해하는 젠더감수성을 일상 속에서 가르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즉 성 의식과 성평등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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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딸이라서 성교육이 더 필요하다 - 딸 성교육을 위한 12가지 핵심원칙
2부 성교육은 부모에게서
시작된다 - 사춘기 이전의 15가지 성교육
3부 성교육은 부모와 아이를 더 가깝게 만든다 -사춘기 기기의 14가지 성교육
4부 사춘기
여자아이들은 성에 대해 어떤 질문을 할까요?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21가지 질문들
5부 딸이라서 성폭력 교육이 더 필요하다 - 딸 부모가
성폭력에 대해 알아야 할 19가지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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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챕터로 나누어진 책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특히나 딸을 키우는 부모에게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사춘기 이전의 아이와 사춘기 이후의 아이에게 성교육을 시키는 방법들을 분류하여, 적절한 시기에 맞춰 성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들과 그릇된 여성의 성인식 문제나 성문화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아이에게 어렵지 않게 성교육을 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잘 정리해 놓은
책이다.
우리나라는 워낙 가부장적이고, 남아선호사상이 팽배해있는데다, 특이나 여성의 성문제에 대해서는 개방적이지 못하고 폐쇄성이
짙기 때문에 늘 창피하고 숨기기에 급급한 일로 인식되어 있다.
딸을 여성스럽게가 아닌 주체성이나 자존감이 강한 당당한 여성으로 키우기
위해서 가정에서부터 옳은 성교육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여자아이는 핑크색을 입히고, 치마를 입히고, 예쁜 인형, 소꼽놀이를 하며 놀아야
하고,
남자아이는 파란색에, 바지, 로봇이나 총,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것이 우리 부모세대의 인식이라면
지금은 색깔이나, 물건 등으로
아이의 성별을 구분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취향,성향 등을 고려하는 색깔, 옷차림, 놀이문화까지도 부모의 올바른 인식과 선택이
필요하다.
내가 어릴때만해도 제대로 된 성교육이 아닌 양호선생이나 가정선생이 1시간 가량 간단하게 하고, 생리하는 것이 숨겨야하는
마치 창피한 일인냥 교육을 하곤 했었다.
저자는 인간에 대한 "존중"을 성교육의 핵심으로 아이의 주체성 발달 시키는데에 초점을
두었다.
부모에게 완벽하고, 전문가적 지식이나 소양이 아닌 그저 아이와의 관계, 일상의 대화들로 아이의 마음을 여는것부터가 성교육의
시작이라 말한다.
그리고 열린 마음과 사고로,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다가가야 하며, 딸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챙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초경이 두렵고, 불편하고, 창피한것이 아닌, 축복받고, 기뻐해야 할 일임을,
누군가의 스킨십이 싫을때는 참는
것이 아니라 단호하게 안된다고 거절할 수있음을,
다른이의 젠더감수성이나 다른 성정체성에 대해 혐오감을 가지는 것은 옳지
않음을,
성관계에 대해서는 옳고 그름이 아닌, 책임감 있는 의식이 필요하며, 구체적인 피임방법을 설명해야함을,
성에 대한 호기심과
그에 대한 질문들을 회피하거나, 애매하고, 부정적인 태도와 불분명한 대답으로 마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자식을 가진,특히 딸이 있는 부모라면 필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 알면서도
섣불리 입밖으로 내지 못했던 것들, 알면서도 인지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될것이다.
부모이거나, 부모가 될 모두에게
새로운 성교육의 인식이 필요할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