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없는 이야기 - 최규석 우화 사계절 만화가 열전 2
최규석 지음 / 사계절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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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으로 유명한 최규석 작가의 우화집으로 7-8년전에 읽었던 책이다.
노동인권 스터디 모임에서 선정된 책이라 2회독!

그땐 휘리릭 읽었는데, 요즘은 책 읽는게 워낙 더딘데다, 집중이 어려워 다시 읽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다.

여러 인간군상들의 이기심과 욕망, 헛된 기대 등을 우화로 표현한 책인데 읽는 내내 섬뜩한 느낌을 자아낸다.
풍자도 좋고.

타인의 고통을 우습게 여기고, 하찮게 여기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심이 팽배한 사회 부조리한 모습들을 잘 담아냈다.

부조리한 현실에 너무 순응하며 살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모든 문제들을 개인탓으로 돌리는 경쟁사회들을 잘 그려냈다.
해피엔딩이 하나도 없는데다 마지막에 작가가 남기는 한줄이나 결말들이 섬뜩한 느낌을 더한다.

변화 없는 세상.
특하나 암울한 요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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