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와 지우개의 모험
오이카와 겐지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아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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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네모 반듯한 새 것이었던 지우개와 비누는 쓰이고 쓰여서 손톱만큼 동글동글하게 변하고, 우연찮게 대굴대굴 굴러 서랍아래에서 만나게 된다.
'나는 비누야' , '나는 지우개야.' 라며 통성명을 하고 꼭 닮았다며 친구를 하기로 한다.

둘은 집안 곳곳을 여행하기로 하고,구석구석 쌓인 먼지 더미를 피해 화분 옆을 지나고, 커텐 아래를 데굴데굴 굴러 장난감이 가득한 곳에 도착한다. 장난감 기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블럭 미로찾기를 하며 신나게 놀다 공룡을 만나 쫓긴다.
비슷하게 생긴 동글동글 단추도 만나고, 모두가 잠든 깊은 밤 둥근 보름달을 만난다.

지우개와 비누를 의인화하여 작고 작은 둘의 시선으로 인간세상을 여행하는 과정들이 귀엽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알록달록 원색의 색채감도 좋고 그림체가 무척이나 귀엽다.
귀여워서 자꾸자꾸 보게 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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