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마법 라임 어린이 문학 39
박슬기 지음, 김수영 그림 / 라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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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인기 많은 아이가 되고 싶지만, 실상은 자신감이 없는 소극적 아이 오늘봄.
아픈 언니에게 모든 걸 다 맞춰야해서 언제나 뒷전으로 밀려나 언제나 외롭고 슬픈 온새미.
온갖 규칙 때문에 학교에서 셀 수 없을만큼 많이 이름이 불리며 혼나 자신만 미움을 받는 게 억울한 이태양.
게임에 빠져 부모님과의 불화로 게임속으로 도망치고 싶어하는 이지안.

그런 아이들에게 나타난 신비한 마법의 돌멩이!
돌멩이는 아이들이 상상만 하던, 원하는 것을 이뤄주는데 상황은 이상하게 자꾸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늘 자신감 없던 늘봄이 점점 자신감과 자존감을 되찾는 과정과 가정에서 소외된 새미가 감정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슬픔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 그리고 규칙이 없어지길 바랐던 태양에게 왜 규칙과 질서가 중요한지를, 게임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었던 지안에게는 현실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알려준다.

아이들의 감정을 보듬고, 천천히 한 걸음씩 내딛는 아이들을 기다려주고 응원하는 것, 오롯이 믿고 지켜봐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섬세하고 상처받기 쉬운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들이 따뜻하게 그려져 있는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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