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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플랜트 ㅣ 트리플 11
윤치규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2월
평점 :
<일인칭 컷>
비혼식을 하겠다 선언한 여자친구와 말레이시아 여행을 떠나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여행내내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느끼는 과정들을 그리고 있다.
<완벽한 밀 플랜>
신혼여행을 떠난 부부의 여행이야기를 담고 있다.아내인 현영은 알코올 중독자에, 충동적인 행동들을 일삼으며, 심지어 손목을 긋거나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한다. 이런 불안한 현영을 보며 화자인 남편은 사랑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생각하고, 그것이 곧 자신의 단순한 욕심이고, 강요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러브플랜트>
이혼 후 꽃집을 운영하는 백현준과 같은 건물 회사에 일하는 이혼한 이미나 차장이 느끼는 동질감을 느끼지만, 일반적인 연애가사실은 일방적인 연애가 될 수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든 한사람만의 잘못으로 관계가 잘못되는 것이 아니라 양방의 잘못이라는 것을 깨닫고, 식물을 기르듯 관계도 인내와 꾸준함,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랑을 주제로 해 연애, 결혼, 이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잘 담아냈다.
부담이 되지 않는 적당한 관심과 사랑, 서로에 대한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윤치규 작가의 글은 처음이었는데, 장편도 재미있게 잘 담아낼것 같아 찾아봤더니 아직 장편소설로 발간된 책은 없어 아쉽다는 생각.
다음 작품은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