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로드에서 만나

로열 로드에서 만나 ㅣ 텍스트T 4
이희영.심너울.전삼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로열로드에서 만나>#이희영
VR과 메타버스가 익숙한 세상!
채이는 현실에서의 헛헛한 마음을 메타버스 속 로열로드라는 곳에서 위로를 받는다. 메타버스 속 비싼 명품들을 구입해 자신의 아바타를 꾸민다.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던 채이는 현실에서 벗어나 메타버스에서 빠져 결국 부모님 가게 손님의 지갑에 손대고 만다.

<이루어질 수 없는>#심너울
메타버스 속에서 영국 여행을 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진호와 현실의 메타버스 회사에 다니고 있는 희랑의 이야기로, 메타버스가 실제 세계라 믿고 사는 진호에게 현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수수께끼 플레이>#전삼혜
학교 메타버스 게임을 하는 가람은 게임속 친구 플레이어004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가람과는 다르게 004는 다가오는 가람이 다가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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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게는 익숙하지 않은 공간이지만,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메타버스!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현실이 힘들어 메타버스 공간으로 도망쳐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채이, 현실과 이상,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하는 세상 속에 살다 결국은 현실을 부정하고, 그 속의 안온함을 선택한 진호, 꼭 서로에 대해 모든걸 알아야만 깊은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가람과 004 그들의 이야기는 메타버스로 공간만 이동한것이지, 현실세계와 별반 다르지 않다.

무언가 새로운 문화들이 생겨나면 그에 수반되는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곤 한다.
기술의 발달로 인한 가상현실 세계는 단순히 즐겁고 재미있는 공간이 아니라 어쩌면 제약이 없어 더 큰 문제들을 초래할 수 있지 않을까.
게임처럼 너무 과몰입하는 현상들이 발생한다거나 혹은 신종 범죄들에 아이들이 쉽게 노출되는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어떤 세상이건간에, 급격하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부디 아이들이 상처받고, 흔들리지 않게 건강히 자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