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5
케이시 지음 / 플랜비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지친 쓰러진 사람을 일으키는 데 쓰는 도구는 한 사람의 사랑이면 충분했다. 삐뚤지 않게 바라봐주는 한 사람. 그 한 사람과 내일이 있다면 오늘이 힘들어도 버틸 수 있다.p97

사람의 손을 스쳐간 물건들에는 영혼이 깃들기에 소중히 여겨야한 다는 할머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할머니는 사랑하는 손녀에게 다정하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하며 1달러를 건네고, 1달러는 또 다른 누군가의 손을 거치고 거쳐 부부의 아름다운 이야기, 성공한 사업가와 그의 아들의 속 이야기, 가수가 되고픈 가난한 소녀의 이야기들을 하나씩 차례대로 들려준다.

1달러 지폐 포티는 이곳 저곳을 떠돌며 자신과 같이 생명을 얻은 돈 친구들과 함께 그들이 만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연대한다.

돈의 시선으로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바라보는 시선들과 경험, 깊이 있는 삶의 성찰들이 뭉근한 감동을 자아낸다.

수학을 사랑하지만 수학을 못하는 1달러 지폐 포티
이탈리에서 온 마음 여린 동전 비너스
훼손되어 침대 밑에 숨어지내는 1센트 동전 페니
사자의 정체성을 가진 고양이 인형 태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다정하고 철학적인 여행과 도전을 담은 판타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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