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 - 잃어버린 세계와 만나는 뜻밖의 시간여행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 성소희 옮김 / 한겨레출판 / 2022년 6월
평점 :
이 책에서는 과거의 지도에서 지워진 반쯤 잊힌 장소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그곳들은 대체로 옛 모습의 그림자이거나 단순한 폐허로 나타난다. 그림자든 폐허든, 여전히 이 장소들은 사라진 문명과 사회를 상징한다. 이 장소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은 먼 훗날 이어질 발굴과 부활에 앞서 꼭 필요한 본질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수 세기 넘도록 무엇을 얼마나 많이 놓치고 있었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p8
이 책이 추구하는 이상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존재의 변덕스러움을 일깨우는 한편,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해서 소중한 것들을 얼마나 긴급히 보존해야 하는지 경고하는 것이다.p9
사라진, 사라져가는, 사라질 장소들로의 여행
2020년 영국 에드워드스탠포드 ‘올해의 여행책’ 수상작!
1부는 한때 번영했지만 묻혀버린 동양과 서양의 고대 대도시들의 이야기를, 2부는 더 이상 찾아가지 못하는 섬과 도시,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3부는 인간의 개입과 자연의 작용으로 사라져가는 장소를, 4부는 기후위기로 사라져가는 장소들을 담았다.
이 책은 역사적인 장소들을 찾아 지도를 싣고, 각 장소들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가장 최근의 사진들까지 수록해 특별한 시간 여행을 떠나게 한다. 그리고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무엇보다 4부의 기후위기로 사라져가는 장소들이 참 와닿는다.
인간은 급격한 개발을 통해 문명의 발전을 이루었고, 없던 것을 창조하고 그로 인해 편리한 삶을 제공했지만, 수 많은 폐해로 환경이 오염되었고,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된 것 역시 자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멸종되는 생물, 사라지는 장소들이 있을 것이고...
조금 더 아꼈으면 좋겠다. 사라지는 모든것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