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부엌
김지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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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 키친은 말 그대로 책들의 부엌이에요. 음식처럼 마음의 허전한 구석을 채워주는 공간이 되길 바라면서 지었어요. 지난날의 저처럼 번아웃이 온 줄도 모르고 마음을 돌아보지 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맛있는 이야기가 솔솔 퍼져나가서 사람들이 마음의 허기를 느끼고 마음을 채워주는 이야기를 만나게 됐으면 했어요. 그리고 누군가는 마음을 들여다보는 글쓰기를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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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테이와 책방을 하고 싶은 유진은 시골 소양리에 '소양리북스키친'을 연다.
이 곳을 방문한 다양한 사람들의 저마다의 사연들이 챕터별로 펼쳐지는데, 무엇보다 무한 경쟁의 시대를 사는 20-30대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지금의 청년들에 공감을 건넨다.

소란한 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골에서 보내는 여유로움과 봄내음이 느껴지는 힐링소설이다.
마음의 안정과 격려를, 인정과 칭찬을 바라는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따스함과 포근함을, 여유로움과 작은 행복을, 치유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불편한 편의점을 시작으로(사실 이미 그 전에 위저드베이커리,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츠바키문구점, 시간을 파는 상점이 있었지만) 달러구트 꿈 백화점, 휴남동 서점, 책들의 부엌까지 상점을 장소로 한 소설들이 유행처럼 많이 출간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친근한 공간, 추억이 가득한 공간, 그리고 따스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공간.

모두가 꿈 꾸는 힐링의 공간이 필요해서가 아닐까.
장소든, 사람이든, 누구에게든, 무엇에게든 위안 받고 삶을 살아갈 희망을 얻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책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도 많은 곳에 존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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