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메리카 생존기 스피리투스 청소년문학 1
박생강 지음 / 스피리투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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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권력과 권력 사이의 다툼이니까. 거기에는 또 피바람 부는 적과 적 사이의 전투도 있었다. 거대한 땅따먹기 게임, 그건 모든 판타지의 기본이니까. 권력 다툼과 피 흘리는 전투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스펙터클의 조합.p19

한국사를 좋아하고, 게임팬픽을 쓸 정도로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태조는 이태원에서 일하던 엄마가 갑자기 이민을 가겠다고 선언해 본인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친한 친구들과 이별하고 엄마와 누나 태리와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
원래는 유치원이었던 곳을 고등학교로 변경한 학교로 누나 태리와 태조는 나란히 입학하고, 그 곳에서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을 만난다.
자라온 환경과 문화가 각기 다른 아이들이 어우러져 있는 낯선 곳에서 다양한 가치관과 감정들을 나누며, 환경에 적응하고, 서로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십대 아이들의 고군분투가 씁쓸하지만 유쾌하게, 안타깝지만 즐겁게 그려져있다.
자신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낯선 곳에 내던져진 혼란스러운 십대의 심리를 세밀하게 담아냈다. 전혀 경험해보지 않은 나라에 적응하기 위해, 그리고 살아가기 위해 익숙하지 않은 영어를 공부하는 과정들 또한 섬세하게 그려져 현실성을 더한다.

꼭 이민과 전학이 아니라도 아이들은 항상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학교와 학년이 바뀌고, 생활환경들이 변화하면 늘 새로운 고민들이 생기고 좌절을 경험한다. 자주 차별을 경험하고, 배제 당하며,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고, 중심이 되기를 열망한다.
지독한 성장통을 겪으며 그렇게 한뼘 더 성장하고....

친해지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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