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아빠(새싹멤버)'는 아파트를 재산가치로만 생각하는 이야기를 담았고, '경고맨'은 경비노동자 이야기, '샐리 엄마 은주'는 아파트를 둘러싼 교육열 이야기를 담았다.시티픽션의 '봄날아빠를 아세요?'의 연작소설로 곧 출간된 서영동 이야기는 부동산에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들과 거주지에 관련한 차별과 편견, 경비노동자들을 향한 갑질 문제들을 담아냈다.시티픽션의 단편에서 집에 관련된 작은 이야기를 담아냈다면 이 책은 그 이야기의 연장선으로 좀 더 확장된 큰 이야기를 담아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집은 더 이상 따뜻한 보금자리라는 인식보다 재테크와 투기를 위한 수단이 되어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피해를 보고 내쫓기는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심찮게 접하는 요즘, 그 속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혐오들이 씁쓸하게 다가온다.항상 사회 문제들을 소설속에 녹여내고,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글을 쓰는 조남주 작가의 이번 책 역시 참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