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잘라드립니다 - 하버드 교수가 사랑한 이발사의 행복학개론
탈 벤 샤하르 지음, 서유라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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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에는 비싼 대가가 따라요. 탐욕스러운 사람은 대부분 궁핍해집니다. 물질적인 부도 줄어들고, 친구도 줄어들고 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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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와 감정의 깊은 곳까지 파고들기란 쉽지 않다. 이런 상태에 도달하려면 여유를 가지고, 속도를 늦추고, 현재를 받아들여야 한다. 호흡을 찬찬히 느끼거나 사랑하는 이의 눈을 들여다볼 때, 느긋이 산책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반복해서 들을 때도 이런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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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허들을 조금 낮춘다고 해서 사랑의 가치나 존재 의미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현실은 정반대다. 사랑이 찾아오는 모든 순간을 꺠닫는다면, 우리는 이 감정을 더욱 열심히 추구하고, 사랑을 느낄 때 더 크게 감사할 것이다. 사랑은 우리 주위에 있고, 언제든 마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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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 돕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돕는 것과 같아요. 우리는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나'라는 개인에만 초점을 맞추면 전체에서 아주 작은 부분밖에 보지 못하고, 그 작은 부분을 아무리 정성스럽게 돌본다 하더라도 본인이 실제로 지닌 잠재력의 극히 일부분밖에 실현하지 못하는거죠."
"하지만 자인에게 집중하는 태도도 중요해요. 내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면 남에게 나눠줄 것도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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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들여 한 꼭지를 읽은 후 몇 분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이야기에서 얻은 통찰을 그날의 일상에 적용해보다보면 행복의 지름길을 발견할거는 머리말의 소개글처럼, 속독을 하기보다는 천천히 읽어야하는 책인듯 싶다.

걱정은 자르고 인생은 다듬고, 불행은 펴고 우울은 씻겨주는 이발사 아비의 철학과 삶에 대한 통찰들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다정하게 조언하고, 내 자신을,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조금 더 내려놓고, 조금 더 너그러워진다면 나 자신도 내 주변도 행복해지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사회는 모두가 너무 예민한것 같다. 물론 나 역시 그러하고.
조금도 손해보고 싶지않고, 누군가의 잘못을 들춰내고, 비판하고 그렇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삶에서 조금 더 내려놓고, 조금 더 너그러워진다면 나 자신도 내 주변도 행복해지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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