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우타노 쇼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에서도 워낙 유명한 일본의 추리소설의 아버지격인 에도가와 란포의 단편 7편을 우타노 쇼고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에도가와 란포의 책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게중에 읽었던 단편이 있어 반가웠다.
.
-의자인간(원작 인간의자): 작가로 성공한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남자가 복수하는 내용인데, 그녀의 집에 있던 고가의 고급 소파속에 숨어 들어 복수의 참극이 발생하는데...
.
-스마트폰과 여행하는 남자(원작:오시에와 여행하는 남자):화자는 스마트폰을 들고 여자친구와 계속 영상통화를 하며 홀로 여행하는 이상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영상통화 속 여자친구의 정체도 뭔가 미심쩍은데...
.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원작:D언덕의 살인사건): 사진을 전공했으나, 마땅한 직업없이 지내던 화자는 심수름센터 같은 곳에서 불륜사진을 찍어 생계를 이어간다. 그러던 중 공원에서 만난 초등학생 소년과 친분이 생기게 되고, 근처 약국 주인의 딸이 상반신에 채찍 자국이 남은채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소년과 친분을 유지하며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데... . . -오세이 등장을 읽은 남자(원작: 오세이 등장): 사랑해서 결혼했으나, 결혼생활에 불만이 생기고, 심지어 치매걸린 장인어른을 돌봐야하는 상황이 된다. 화자는 오세이의 등장에 나오는 방법으로 장인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다 실수로 옷장에 갇히게 되고, 아내에게 구조 요청을 하는데...
.
-붉은 방은 얼마나 바뀌었는가?(원작:붉은방):연극무대에서 실제 총기 발사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무대와 객석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만다. 그때 관객으로 있던 경찰이 등장하는데..
.
-음울한 짐승의 환희(원작:음울한 짐승):집근처 엔틱가게 주인을 보고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생각한 음란하고 저속한 상상을 즐기던 고등학교의 교감은 프랑스 잡화점을 자주 찾고, 그녀의 수심이 가득한 얼굴을 보고 이유를 묻자 스토커처럼 누군가가 지켜보며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메일을 받는다. 교감은 이때다 싶어 그녀의 관심을 얻기 위해 그녀를 돕기로 하는데...
.
-비인간적인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원작:비인간적인 사랑): 남편을 살해 후 감옥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새 삶을 살기 위해 새로운 성이 필요한 그녀는 70대 노인과 조건부 결혼을 하고, 행복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 그 와중에 감옥에서 썼다던 이상한 행복해지는 주문을 본 노인이 관심을 갖고 풀어가기 시작하는데...
.
.
각 단편마다 숨겨진 이야기와 반전이 있어 내용은 여기까지만..^^; 에도가와 란포의 단편을 전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단편 시작전 간략하게 에도가와 란포의 원작을 써놓아 도움이 되었다.
집착과 광기어린 사랑, 성소수자, 배신과 음모든이 골고루 담겨 있어 잔인하고 음흉한 인간의 본모습과 섬뜩할정도의 반전이 숨어있다.
각 단편마다 공통된 주제로 색을 입힌건 역시나 복수일까.
고전에 현대식 감각을 덧입혀 재구성한 우타노쇼고의 상상력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