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방문객 오늘의 젊은 작가 22
김희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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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였던 완벽한 아들 상운을 의문의 교통사고로 잃은 엄마 손경애는 아들이 죽은 후 3년째 생일을 챙긴다.
독일로 휴가를 떠났다 급히 귀국해 아들의 생일상을 준비하려는데.
갑자기 아들의 친구라며 두 방문객이 찾아온다.
그들은 죽은 아들의 부탁으로 손경애가 사는 대저택을 설계한 친구 권세현과 그의 오랜 연인 정수연.
친구의 생일을 챙길겸, 며칠간 아들 노릇을 하겠다고 찾아왔으나 사실 찾아온 이유나 목적은 다른데 있는데... 묘하게 어긋나는 감정들과 관계를 세밀하게 그려낸것과 어떤 이유로 찾아왔을까 하는 궁금증이 이 책의 재미이긴하지만, 너무나 잘 꾸며놓은 배경들에 이질감이 느껴졌다.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그 환경들이 책의 집중도를 떨어뜨렸달까., 잘나가는 CF감독, 독일어 번역가, 의사, 첼리스트 가족.
큰 수영장이 있는 3층집의 어마어마한 대저택.
건축설계사무소 대표, 갤러리 큐레이터로 일하는 커플과 두 연인의 집안 역시 부족함없게 포장했다.
등장인물들의 차들이 하나같이 다 외제차인데다 그 이름까지도 정확하게 기재한 부분들이 나올때마다 집중도나 재미를 떨어뜨렸다.
꼭 그렇게 벤츠, 벤테이가, 아우디, 레인지로버를 언급하고 베히슈타인 피아노를 치는 씬이 나올때마다 몰입도가 떨어졌다.
드라마 ppl같은 느낌이랄까.

인물들의 감정선과 미스터리한 내용전개, 의외의 반전은 좋았지만, 배경이나 인물들을 너무 꾸민것 같아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쉽고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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