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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세 시대가 온다 - 실리콘밸리의 사상 초유 인체 혁명 프로젝트
토마스 슐츠 지음, 강영옥 옮김 / 리더스북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2020년대 중반까지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요인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발전 속도에도 가속이 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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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는 박테리아나 균류 등 수조 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마이크로비옴 연구 등의 전문 분야가 점점 각광받을 것이다. 종양에도 미생물이 살고 있기 때문에 현재 독일 암연구센터도 여러 부서에서 미생물을 연구하고 있다. 특정 치료법에 대한 암의 저항력을 입증하기 위한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앞으로 미생물 연구는 유망할 것이다. p.22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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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서 창조된 세포가 의학계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일으켰다. 생명공학자들은 현재 오가노보 바이오프린팅 연구자들이 꿈꾸는 것보다 우수하고 효율적으로 생물학적 대체 물질과 테스트 조직을 만들 수 있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어쩌면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연구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생명체,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인공 생명체를 창조하는 길을 열게 될지도 모른다.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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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의학은 기하급수적 속도와 수준으로 발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층 간의 격차도 그만큼 벌어지고 있다. 경제적 여건이 되는 사보험 가입자들은 건강 센서를 착용하고 정기적으로 마이크로비옴 분석과 줄기세포 검사를 받는다. 그래서 이들은 병에 잘 걸리지 않고 암에 걸려도 유전자치료로 생명을 유지할 것이다. 반면 데이터 의학의 혜택을 누리거나 사보험에 가입할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 환자는 구시대의 의료 서비스만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의학의 발달에 따른 계층 양분화 현상에 대한 논의는 점점 격렬한 양상을 띨 것이다. 가난하면 일찍 죽는다는 극단적 주장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p.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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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환자의 권리가 건강 서비스의 핵심 요소로 여겨져왔다. 다가올 의학 혁명에 대비해 환자의 권리는 보호받고 강화되어야 한다. 또한 디지털 의학이 ‘유리 환자’를 양산하는 계기가 되지 않으려면 환자는 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보장받아야 한다.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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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의학계를 주제인 책으로 첨단 의학을 통해 미래를 들여다 본다.
인간의 평균 수명은 지금보다 현저히 증가해 120세 훌쩍 넘길 것이라 한다.
실리콘밸리 낙관주의자들은 인간 수명을 최대 200세까지 늘릴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인공기관을 3D프린팅으로 찍어내고,오래된 장기를 기계의 부품처럼 교체할 수 있는 시대.
DNA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고, 노화세포를 표적화해 죽이고
알약 하나에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대(이 부분에서는 드래곤볼에 나온 선두가 생각났다. 먹으면 체력회복 되고 배도 부른...)는 상상이나 영화속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닌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연구되고 있고 상용화되어 가고 있는 기술이다. 실제로 DNA를 프로그래밍하고 있는 생명공학 스타터업 회사가있고, mRNA를 조작해 세포가 좋은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인공조직을 3D프린팅처럼 만드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연구하고 있고,구글은 자회사를 두어 수십가지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질병은 단순히 오류일뿐이라 말하며, IT기술이 그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의학업계나 제약업계가 아닌 IT기술들, 생명공학 스타트업이 주도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알츠하이머같은 병을 치료하고, 인간이 200세까지 살고, 부모가 원하는대로 아이를 만드는 맞춤아기 시대,장기를 갈아끼울 수 있는 시대 이야기에 나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AI와 IT기술이 인간의 고유한 생명이나 건강까지 지배하는 세상이라니. 책이나 영화에서만 나오는 일들이 실제로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섬뜩하고 충격적이었다.
무수한 윤리적 문제들과 도덕적 문제들이며, 영생을 꿈꾸는 인간의 탐욕을 어떻게 제지하고, 어느선까지 허용을 해야할까.
게다가 건강과 영생까지 일부 기득권층, 상류층들만이 누릴 수 있는 부의 상징이 될 가능성이 높다.(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럼 지금보다 더 큰 차별을 경험하며 부익부 빈익빈을 경험하게 될 거라는 문제들도 간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