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치 - 청년의 정치를 가로막는 장애물들
청년정치크루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청년들의 정치참여도가 낮은 이유는,가장 기성정치인과의 대립이나 실질적인 참여기회의 결여라고 생각한다. 정치에서는 선거권만이 평등하고, 동등한 기회일뿐이다.
그저 어떤 행사시에 동원되는 인원수 채우기를 위한 수단으로 청년들을 이용하는 경우들과 마치 일회성으로 여겨지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정치는 일상이 되어야 하는데 일회성 이벤트처럼 그때뿐인 이유 때문에 선거 때만 유권자에게 친절하게 손을 내밀고, 고개를 숙이는 정치인들에게 청년들은 실망하고 신뢰감을 잃었다.
청년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비난하기 이전에 청년들에게 바닥부터 차근차근 정치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청년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키는 시스템과 좋은 환경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 허허벌판에 세워두고 여기에 숲을 만들어봐! 가 아니라, 땅을 다지고, 씨앗을 심는 방법부터 설명하고 교육해야 청년들도 새로운 정치에 대해 꿈꿀 수 있지 않을까?

독재를 타도하겠다고 외치던 젊은 청년들은 군사독재의 잔인함에 희생 당하면서도 끝까지 유신정권과 군부독재 타도를 외쳤고, 그 덕에 민주화가 이루어졌다.
청년실업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건강권, 주거권, 식사권을 보장받지 못함에도 2016년 수 많은 청년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변화를 열망했기에 자발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해 폭력 없이 부조리에 맞서 박근혜정권을 끌어내렸다.

현실적인 한계와 제도적인 문제에 부딪쳐 외롭고 힘든 싸움을 계속 하고 있지만, 더 나은 세상,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하는 청년들의 노력과 열망, 그리고 간절함은 누구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교육과 환경을 조성해준다면 열정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정치권 내에서의 삶은 안정성이 떨어지고, 처우가 좋지 않기 때문에 바닥부터 성장한 정치인이 적다.그러다 보니 사회적 인지도가 높거나, 외부에서 성공한 사람을 영입해서 공천을 주기 때문에 평범한 청년들의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다.
또한 경제력이나 인지도 없이 선거를 치러야 하는 청년들은 인맥이 부족할 경우에 특히 규제가 많은 현 선거법이 많이 불리하고 어려울 수 있다. 기존의 정형화되어 있고, 낡은 선거법 때문에, 독특하고 색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없다.
선거를 치르는 것이 부담 그 자체이기 때문에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으며, 또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청년을 바라봐주지 않고, “젊은이들은 약하다”, “못할 것이다” 라는 편견에 가득한 시선 또한 정치 참여를 결여시키는 장벽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정치권에서는 꾸준히 청년들에게 열정페이를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라는 명목 하에 청년의 노동력이나 시간 사용을 당연하다 여기는 경우들이 많다. 학업과 취업에 매진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 소신만 가지고 불확실한 정치권에 무료봉사를 하라고 권하기 보다는, 무료 봉사나 무료정치가 아닌 일한 만큼, 시간을 낸 만큼, 노동의 가치를 인정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치에 조금이나마 관심 갖는 이유는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정치인들에게 지배당한다"는 플라톤의 말에 동의하기 때문이다.
옳지않은걸 옳지않다고 말하려면 미약하나마 알고 있어야하니까.
국민을 개돼지라 지칭하는 개돼지만도 못한 인간이 정치권내에 있지않기를 소망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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