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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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놈 떡 하나 더 줘야지.
퍽퍽한 걸로. 목 막히게.
ㅡㅡㅡ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싫어해도 좋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해도 싫고.
ㅡㅡㅡ
인간관계는 넓히는 건 줄 알았는데
잘 좁혀야 하는 거더라.
ㅡㅡㅡ
사람들의 마음이 넓었으면 좋겠다.
나는 집이 넓었으면 좋겠고.
ㅡㅡㅡ
나를 바꾸려 하네.
너느 바뀌려 않고.
ㅡㅡㅡ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살 거라고
기대한 건 아니지만,
하기 싫은 일을 이렇게나 많이 하면서
살게 될 줄은 몰랐다.
ㅡㅡㅡ
학생: 공부가 하기 싫지만 학교 친구는 좋다.
직장인: 일은 하고 싶지만 회사 사람이 싫다.
ㅡㅡㅡ
물어올 때 말하면 조언,
갑자기 말 꺼내면 참견
ㅡㅡㅡ
충고는 남을 위해서 해야 한다.
남들 위해서 하지 말고.
ㅡㅡㅡ
가해자는 옛날 일로 넘기고,
피해자는 그날 일로 남긴다.
잘못된 세상이다.
피해자가 세상을 피해야만 한다면.
ㅡㅡㅡ
낭비하지 않는 삶처럼
낭만없는 삶이 있을까.
ㅡㅡㅡ
게으른 사람들은 자신이 게으르다는 사실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다.
게으르다는 것.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잘 알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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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에세이 세번째 시리즈!
톡톡 튀는 문체, 기발한 아이디어, 센스만점 글귀, 유쾌한 촌철살인 시인 하상욱 작가와 튜브의 만남!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 세권 중 가장 마음에 든다.

재미있는데, 뭉클하고, 유쾌한데 짠해지는 마법같은 글들이 가득하다.
게다가 귀여운 튜브와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의 그림들도 곳곳에 가득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다.

힘내라고, 어떻게든 버텨내라는 뻔하고 식상한 위로가 아닌, 힘 같은거 억지로 내지마! 충고? 하지마! 안 버틸거야! 안 참을거야. 너나 잘해 라는 사이다 글들도 가득해서 읽는 동안 쿡쿡 거리며 웃었다.

참고 인내하고 버티는게 당연해진 요즘이지만,
조금은 일탈을 꿈꾸고, 조금은 반항하며, 이런 책으로나마 많은 이들이 위안받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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