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섹스하는 삶 - 여성의 몸, 욕망, 쾌락, 그리고 주체적으로 사랑하는 방식에 관하여
에이미 조 고다드 지음, 이유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당신은 자유로운 주체이다. 당신은 당신의 몸, 당신의 섹슈얼리티, 당신의 성적 선택, 당신의 성적 표현, 그리고 당신의 성적 쾌락과 힘의 주체이다. 당신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권력은 당신의 손안에 있다.
당신에게는 진정 독립적인 성적 선택권이 있다.
ㅡㅡㅡㅡㅡㅡ
여자는 조신해야 한다는 개념에 얽매여 성적으로 자신을 표현하지 않는다. 이것은 부적절한 일이다. 동시에 우리는 성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부끄러움을 느낀다. 수치심을 느끼지 않으면서 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연습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성적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해 혼란스럽다. 그래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ㅡㅡㅡㅡㅡㅡ
당신의 섹슈얼리티를 손상시키는 것들.
1.그릇된 신념
2.'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
3.수치심
4.죄의식
5.트라우마
ㅡㅡㅡㅡㅡㅡ
당신이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있든지 아니면 싱글의 삶을 즐기고 있든지, 당신은 당신의 경험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당신은 삶 자체의 유혹자이다. 당신의 욕망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꿈이 형태를 갖추고, 성생활이 생동하고, 관계에 영정이 더해지도록 당신이 행동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
.
성에 대한 이야기, 섹스에 대한 글을 쓴다는것.
특히 한국에서 자란 여성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을 꺼려하고 어려워한다.
나역시 마찬가지고.
제대로된 성교육을 받지 못했고, 성은 무조건 조심하고, 창피하고, 숨겨야하는 일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배웠기 때문이다.
요즘은 많이 개방적으로 변했고, 새로운 교육방법으로 다가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렵고,조심해야하는 부분임에는 변함이 없다.
숨겨야 하는것, 가려져야 하는것.
성에 대한 이야기는 퇴폐적인것이고, 비밀로 간직해야하고,남사스럽게 입에 올려서는 안되는 이야기의 인식이 강하다.
폐쇄적인 교육을 받아온 것이 가장 큰 이유일거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삶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성생활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솔직하고 과감하게 이야기한다.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떳떳하고 당당하라고 이야기 한다.
삶을, 인식을,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성의 인식 역시 변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렵고, 조심스러운것은 역시 한국이라는 나라의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렵고 어색하지만, 부끄럽다 느끼지는 않기를 바란다. 모든 여성들이.
건강한 성인식을 통해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고 당당해진다면 지금보다 많은 여성들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릴거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