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대한민국 세대분석 보고서
김용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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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밀레니얼 세대라 규정짓는 연령은 1981~1996년 생들이라 한다.
만 23세부터 38세까지.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열심히만 한다고해서 잘 살수 있는 시대가 아닌 요즘, 기회는 많아졌으나 좋은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고, 비혼족과 딩크족이 많아졌으며, 노후자금까지 모아야하는 힘든 요즘 세대들의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이야기한 책이다.

포기한게 아니라 새로운 선택을 한 것일 수 있다.포기와 선택은 아주 다르다. 포기라는 단어는 가진 것, 가질 수 있는 것, 가져야 한다고 확신한 것에 대해 쓸 수 있는 말이다. p.99

애초에 가질 수 없는 것, 갖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 포기한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그저 밀레니얼세대는 새로운 삶을 선택했을 뿐이다.
그러니 짧은 회사생활 후 이직을 한다거나, 여행을 떠난다거나, 비혼을 택하고, 출산하지 않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선택일 뿐이다.
어쩌면 낯선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기성세대들은 새로운 삶을 선택한 요즘세대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편하게 여기고, 걱정하는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기존의 관점으로 요즘 세대들을 바라봐서는 세대간 융합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집단주의적 성향이 강한 기성세대는 요즘 것들은 자기중심적이라 말들을 하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자기중심적인 이유는 환경적 특성이지 개개인 인성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세대간 가장 큰 문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야 하지 못하는것 아닐까.
밀레니얼 세대는 지향하는 삶의 방식도 직업관, 경제관, 정치관 모든게 변화했고,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되었을 때는, 당연한 것에 대한 기준 자체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한동안 인기였던 #90년생이온다 가 요즘 시대보다 조금 뒤쳐지고, 90년생에 초점을 맞춰 아쉬웠다면, 이 책은 기성세대와 요즘의 밀레니얼 세대간의 이야기들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한다.
최신 조사와 수치에 기초하여, 공신력 있는 자료들로 설득력이 강할 뿐 아니라, 사회전반의 문제에 대해 다뤄 흥미롭고 재미있다.
정치, 사회, 경제, 예술, 소비패턴, 트렌드, 조직생활, 노동, 일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변화보다 기존에 익숙한 기성세대의 견고한 권의의식과 특권의식,서열과 수직적 관계들을 비판하고, 세대간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무겁지 않게 세대간 소통 문제들을 다뤘고, 내용들이 모두 공감되고 또 저자의 의견들에 동감하기에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책이 아니었나 싶다.
기성세대에 대해 조금 더 많이 알게 되고, 요즘 세대를 더 이해할 수 있게 한 책이라, 세대를 아우르고 모두가 읽으보면 좋을 책같다.
한발작 물러서고, 한발작 다가가고, 그렇게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또다른 시선과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지금보다 덜 혼란스럽고, 덜 충돌하지 않을까.

배울건 배우고, 버릴건 버리고 세대간의 융합이 절실한 요즘.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차이와 갈등.
변화하고 있는 세상.
나 또한 "꼰대"가 아닌, 모든 세대의 입장을 고려하고 이해하는 깊이 있는 어른으로 나이 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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