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퍼펙트 블루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해용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일상은 단단한 족쇄 역할을 하지만 순간 벗어나기만 하면 궤도 수정이 안 된다.
ㅡㅡㅡㅡㅡ
비극은 유난히 독한 술이야.
아무리 희석해도 약해지기는커녕 죽을 것 같이 괴로운 취기만을 남기는.
어두운 색을 가진 술이야.
.
.
미미여사의 첫 장편소설로 1989년에 출간되었고, 한국에서는 2009년에 나왔으니 올해로 한국 출간 10년!
이 책은 독특하게 경찰견이었다가 은퇴한 개 "마사"가 화자로 등장한다.
사람 말을 알아듣는 똑똑한 개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점이 신선하고 재미있다.
고교 야구 스타인 형 가쓰히코가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되고,
그의 동생 신야와 가스미 탐정사무소에서는 우연찮게그 사건 배후를 조사하게 되고 마침내 생각지도 못한 범인을 찾게 된다
그 과정속에서 제약회사의 생체실험 음모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추리소설이다보니 자세하게 언급할 수는 없지만, 히가시노게이고와는 역시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오랜만에 읽은 미미여사 소설이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역시나 도입부가 강렬하고, 중반으로 넘어갈 수록 집중도는 살짝 떨어지긴하지만, 미미 여사답게 극을 잘 이끌어간다. (강렬함을 원하는 독자에겐 조금 약하다 느낄 수도 있겠지만..)
범인이라 생각하진 못했지만, 뭔가 석연치 않았던 인물이 역시 범인!
역시 추리소설은 재미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