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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1cm - 너를 안으며 나를 안는 방법에 관하여
김은주 지음, 양현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평점 :
행복이 가장 싫어하는 세 가지 단어
지금 말고 그때.
이곳 말고 거기.
당신 말고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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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것 안에서만 행복을 발견한다면
행복은 영원히 손에 잡히지 않을 것이고,
가진 것 안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면
행복은 언제나 우리 것이 된다.
행복은 손 밖이 아닌,
이미 우리 손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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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계속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감정적 행패이다.
사랑의 일은 그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며, 사랑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위안 중 하나는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서 예측 가능한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므로.
여행지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여행은 방랑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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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평범해도 괜찮다는 위로와
누군가에겐 특별하다는 위안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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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기라고 말하는 세상
지는 게 억울하지 않은 기분 또한
사랑이 가져다줄 수 있는 평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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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발음하면 입술이 닫히고
사랑을 발음하면 입술이 열린다.
사람은 사랑으로 서로를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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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이상 사랑의 시작에 어느 정도 세속적인 부분이 작용할 수 있으며(물론 그것이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순수성은 일부 퇴색될 수 있겠지만), 만약 결정적인 순간 그 세속적인 장점이 사라졌을 때에도 지속된다면 사랑의 순수성은 더욱 여실히 증명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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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날리는 이 민들레 씨앗이 어느 언덕, 어느 돌 틈, 어느 시냇가에서 꽃을 피울지 우리는 모른다.
지금 설레고 즐겁기 위해 반드시 분명한 내일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순간, 충분히 설레자.
막연히 기대하자.
그렇게 행복하자.
완벽한 날들만 웃을 수 있다면,
삶에서 웃을 수 있는 날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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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안에달과 기분을만지다 김은주 작가님의 신간~!!^^
전작들도 참 좋았는데~^^
사인본을 보내주셨다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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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과 심쿵 유발 글.
따뜻한 위로와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