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저녁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 일상을 행복으로 만드는 복지이야기
윤승희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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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책이란 '좋은 가치와 목적'을 지닌 정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즉 좋은 정책은 그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공감하고 지지하는 정의로운 가치와 목적을 갖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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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국민이 바로 정치와 정책의 기본이자 '공기'와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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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식들의 밥그릇이, 부모에 따라 달라지지 않게 하는 나라. 그리고 각자의 밥그릇을 따뜻하고 온전하게 채워주고 지켜주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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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그렇게 비참하고 허무하게 가라앉는 모습을 보면서, 정의와 가치가 사라진 땅에 사는 것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나만 잘 살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처참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우리는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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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갖고 있는 가치의 기준을 '돈'으로 매기지는 말자. 모든 것을 다 돈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이 사회가 지켜야 하고, 절대 어떠한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치는 분명 존재하며, 지금도 우리를 지켜주는 것은 바로 그러한 가치다. 문제의 본질을 흐려 놓는 거짓된 프레임에 절대 현혹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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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책을 만드는 길은 단순히 제도의 유무가 아니라 그 정책이 갖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우리가 만들고 실현해나가는 순간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정책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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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세금을 내는 거라 생각해.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고 우리가 다 같이 세금을 내는 거야."
라고 말한 스웨덴의 할아버지

다 같이 어려움으 극복하기 위해, 이들은 세금을 낸다.
그리고 그것을 나눈다.
어려운 이를 돕는 것은 마땅한 사회적 책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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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공동체 안에 어울려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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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스웨덴에서 공부하면서 모두에게 공평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고, 펼치려 더 노력하는 스웨덴 이야기를 일상을 통해 우리에게 건넨다.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소소한 일상을 통해 스웨덴의 정책들을 이야기하고, 우리나라에 필요한 정책들을 제시하는데,딱딱하지 않고 무척 재미있다.
노동,교육,육아, 의료, 세금, 이민자,정책의 힘들의 챕터들은 흥미롭기 그지 없다.
공개와 다양성을 사회복지서비스가 내걸고 있는 목표로 지정한 스웨덴.
어떤 과정으로 정책을 만들고 지키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로 이야기하며 그 가치를 통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스웨덴이나 여타 선진국들이 무조건 좋다, 따라가야한다가 아니다.
그네들은 우리보다 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보다 먼저 제국주의, 전쟁 등의 혼란과 갈등을 겪었고,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 사람을, 삶을 깊이있게 바라보는 시선과 사유할 수 있는 힘, 위하는 마음을 가진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혼란을 겪고 있지만, 분명 이 시기가 지나면,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와 균등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시기기 올거라 믿는다.
추상적이거나 구체화 되어 있진 않지만 에세이 형식이라 기존의 딱딱한 제도나 정책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물질과 상품, 결과만을 이야기하는 사회가 아닌 과정과 사람을 중요시 여기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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