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죽지 않는 미스터리를 너에게 - W-novel
이노우에 유우 지음, syo5 그림, 구수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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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서 하는 말이지만,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처럼 하는 건 쉽지 않아."
"그래도 우리는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처럼 하자. 그 일이 거대 호화 여객선이 침몰하는 걸 미연에 막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라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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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친절, 상냥함, 사랑으로 몰래 세상의 태엽을 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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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것만이 좋은 날이라고는 할 수 없어. 잘 안 보이는 게 좋을 때도 있거든. 얼핏 보기에는 우아하게 헤엄치는 것처럼 보이는 백조도 물속에서는 엄청 발을 휘젓고 있잖아. 그런 건 안 보여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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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드리워진 이에게 생긴 사선으로 죽음을 볼 수 있는 시오와, 곧 죽음을 맞이할 사람들을 구해주는 사토.
둘의 콤비로 자살이든, 타살이든, 사고사든 곧 죽음을 맞이할 사람들을 구하던 어느날, 함께 고등학교를 다녔던 4명의 졸업생에게서 동시에 사선을 본 시오는 이들을 살리기 위해 아버지의 도움으로 무인도로 들어간다.
타살이라 생각하고, 범인에게서 멀어지게 할 계획이었지만, 어찌 된 일인지 무인도에서 사선들이 더 늘어나는데..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모티브로 "그리고 아무도 없지 않았다"라는 소제목을 지은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대한 이야기랄까.
단순하고 유치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의외로 긴장감과 궁금증도 유발시키고, 무엇보다 제법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묵직한 주제 또한 품고 있다.
반전이라고 하기엔 조금 약하지만, 생각지 못했던 비밀과 무엇보다 따뜻하고 잔잔한 여운이 남는 책이다.
단순한 오컬트적인 죽음을 보는 소녀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등장하는 주인공들에게 앞으로 희망과 꿈을 가지고 살아가야하는 이유와 용기를 준다.

#라이트노벨 이라 순삭할 수 있는 장점과 비밀에 대해 유추하다보면 금새 마지막장까지 도달해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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