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나는 중국 신화 - 천지개벽부터 하나라 건국까지, 오늘의 중국을 만든 최초의 이야기 드디어 시리즈 10
황더하이 외 지음, 이유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화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서양의 신화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동양의 신화에 대해서는 무지했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옛 사람들이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세상의 탄생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 애쓴 이야기라고 볼 수 있을것 같다. 홍수가 자주 일어나는 그들의 세상(황하 유역)에 대해서 왜 홍수가 일어나고, 그러한 홍수를 잡기 위해서 그들이 어떤것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에 대해서 가장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 였을 것이다.


신화라는 것이 대부분 비슷하게 신의 힘을 빌려서 이성적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방식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생각보다 짧기는 했지만 그래도 적당히 잘 이야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맺음말을 보니 중국에서는 신화에 대한 이야기가 서양만큼이나 엄청나게 많지는 않다고 한다. 왠지 그들은 워낙 땅이 좋다보니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의 힘으로 왠만한 것은 모두 해결해 버려서 굳이 신의 힘을 빌릴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라는 재밌는 생각을 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 - 건강하고 청결하며 질서 정연한 사회에서 우리는 왜 병들어가는가
구마시로 도루 지음, 이정미 옮김 / 생각지도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에 비슷한 생각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제목을 보고는 상당히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읽다보면 자꾸 불편하게 만든다. '이것'이 있음으로써 쾌적하고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식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거지? 예전의 불편한 삶으로 돌아가라는 의미인가? 라는 반항적인 생각이 자꾸 들게 만든다.  그러다가 사회적으로 소수자인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할때 우리 사회 또한 그들에 대한 포용력이 확실하게 낮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면서 공감하게 되었다.


저자는 쾌적한 현재의 삶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삶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평균'의 기준을 끌어 올렸고, 평균이 아닌 사람들에 대한 포용력이 줄어 들고 있으며, 이는 사회의 다양성을 줄이는 행위이고, 이것은 사회의 발전에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한다. 여기에서 평균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조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일반적으로 지켜야 하는 모든 규범에 관한 것, 그리고 평균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모든 취미가 아닌 것은 배척하는 것, 무언가 남들이 하는 것은 모두 하려고 하는 것, 어떠한 나이대에 따라 할일(취업, 결혼, 육아)을 나눠 놓는 것 들이 포함될 수 있을것이고, 평균과 다른 사람들을 조금씩 구석으로 숨어들게 하는 모든 것들이다.


우리가 당장 그것들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이렇게 쾌적하고 살기 좋은 우리 사회가 다양성을 포용하는 면에 있어서는 어딘가 뒤틀려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생각하며 살아가면 더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분자 조각가들 - 타이레놀부터 코로나19 백신까지 신약을 만드는 현대의 화학자들
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약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우두법 밖에 알지 못했다. 약국에서 감기약을 받고도 생약 성분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인지 모르고 자연에서 나온거니까 좋겠지? 라고 생각만 했었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약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는데, 상당히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맨땅에 헤딩하다가 세레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우두법 밖에 알지 못했다. 약국에서 감기약을 받고도 생약 성분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인지 모르고 자연에서 나온거니까 좋겠지? 라고 생각만 했었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약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는데, 상당히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맨땅에 헤딩하다가 세렌디피티로 우연히 발견하게 된 약들을 사용하다가, 조금씩 화학이 발전을 하며 구조를 분석하고 의도를 가지고 조각을 시도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지금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약들이 탄생하게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화학과 공학, 생물학이 발전하면서 서로 많은 영향을 주는 더욱 많은 분석법, 조각법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 중에는 실패의 과정을 겪은 것도 많지만 그런 실패의 과정에서도 수많은 자료들을 기록하여서 더욱 더 풍부한 신약 개발 환경이 만들어 졌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대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학습이니 AI를 활용한 개발이 이전과는 달리 훨씬 효과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 딱딱하지 않게 재미있게 화학의 발전과 약의 역사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리의 힘 -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1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 사이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를 정복했다고 우쭐해 하는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지리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한 글을 설득력있게 잘 설명해 준다. 초반에는 익히 알던 내용이 많아서 흥미가 떨어졌지만 후반부에서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중동, 인도, 북극에 대한 내용은 아주 흥미로웠다. 원래도 보통의 역사서들은 우리가 익숙한 동아시아, 유럽, 미국만을 대체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에 대한 책들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적당한 책을 찾지 못했었다. 이번 기회에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가들과 대륙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알게 되었다.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상당히 큰 대륙이면서 주요국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알지 못하고 있었고, 이에 대해서 찾아보기도 쉽지가 않았었는데, 그들이 가진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한계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새롭게 느껴졌다.

인간의 요람이었던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지도를 그렇게 많이 봤으면서도 사실상 유라시아 대륙과 길 하나로만 이어져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대륙 규모의 교류에도 소외되면서 결국 뒤쳐지게 되었다는 것도 이해가 갔다. 거기에 발전이 힘든 항구라던지, 자연 환경들도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중동과 인도대륙에 대해서는 사실 기사로 자주 접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놀랄정도로 잘 모르고 있었다. 물론 그들의 문화(이슬람, 힌두)는 아무리 글을 읽어봐도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전혀 모르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술 도둑 - 예술, 범죄, 사랑 그리고 욕망에 관한 위험하고 매혹적인 이야기
마이클 핀클 지음, 염지선 옮김 / 생각의힘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남들과는 달라. 나는 고상하고 예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니, 예술은 나 같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내가 보관해야겠어.

 일종의 심리학 책 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는 수많은 도둑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에도 루브르 박물관 도둑이 있었고, 바로 어제도 미술품 도둑 기사가 나왔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사고와는 다르다. 도둑은 현대의 대다수의 인식에 반하는 것이고, 그만큼 현실과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시민인 우리의 입장에서는 그들을 이해 할 수도 없고, 이해가 되지도 않는다.

 삶에서 무언가를 자신의 노력으로 성취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비뚤어진 욕망을 가지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예술을 사랑하게 된 사람이 노동의 가치를 모르고 그저 남들의 것을 강탈해 가는 것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브라이트비저는 처음에는 예술품은 예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소유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도둑질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사실 자신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그렇게 포장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도둑질의 삶에서 빠져나올 기회가 있었음에도 마치 중독자와 같이 반복되는 도둑질을 하다가 인생이 망가진다. 브라이트비저는 사회성을 배우지 못하고, 무언가를 자기의 노력으로 정당하게 성취해 본적이 없는 사람이다. 건강한 좌절,건강한 실패와, 작은 성취감이라도 느끼는 것이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말해 주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