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동물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동물편 ㅣ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사마키 다케오 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8월

과학잡학사전 통조림이 인체편, 일반과학편, 우주편에 이어 동물편이 출간되어 만나보았다. 

이 책은 부담 없이 1일 1페이지씩 365일 동안 읽기만 하면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차례와 상관없이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되어서 손이 자주 가는 책이다. 나는 초등학생인 자녀와 같이 읽고 있는데 아이도 관심 있는 항목부터 재미있게 읽어가고 있다.

동물편은 이전의 책처럼 주제별로 나눈 365가지 항목의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는 52개로 그 항목을 나열한 차례만 해도 무려 18페이지나 된다. 항목들을 읽어보면 흥미로운 질문들이 대다수다. 물에 사는 동물은 껍데기 없는 알을 낳고, 뭍에 사는 동물은 껍데기 있는 알을 낳는 이유는 무엇일까? 껍데기 유무를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질문에서부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이 책은 질문 아래에 핵심정리를 두어 답을 바로 알려준다. 동물은 탄생 방식에 따라 난생과 태생으로 나뉜다는 것을 알려주고 세 가지 포인트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척추동물 중에는 알에서 태어나는 동물과 새끼로 태어나는 동물이 있는데 알에서 태어나는 동물 중 물속에서 사는 동물은 껍데기가 없는 알을 낳고 육상에서 사는 동물은 껍데기가 있을 알을 낳는다고 한다. 또 구피 종류와 해마, 개구리, 뱀, 상어는 알이 어미 배 안으로 돌아가서 새끼가 태어나는데 이런 생물은 난태생이라는 것도 사실도 알려준다. 이처럼 한 페이지에는 하나의 항목과 그에 대한 답변이 있는데 그 안에는 꽤 많은 과학지식이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재미있게 읽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과학지식이 쌓여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또 시리즈로도 계속 출간되고 있는 것 같다. ^^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동물편 역시 이전 책처럼 흥미로운 질문들이 많았다. 이 책은 그 흥미로운 질문들의 답변이 궁금해 자꾸 읽게 되는데 읽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를 만큼 푹 빠져들게 된다. 한 권의 책에는 내용이 워낙 많아 아직 끝까지 읽지는 못했지만 재미있어서 머지않아 모두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시리즈는 과학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쿠키런 킹덤 20 : 찬란하게 빛나는 나날

쿠키런 킹덤 20 : 찬란하게 빛나는 나날 -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ㅣ 쿠키런 킹덤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20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4년 8월

쿠키런 킹덤 20권은 대망의 마지막 이야기에요. 기억을 잃은 용감한 쿠키의 모험의 대장정이 끝난다니 너무 아쉬웠는데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 마지막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며 아쉬움을 달랬답니다 ㅎㅎ

20권은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이 어둠마녀 쿠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에요.  검은 구름으로 둘러싸인 어둠마녀 쿠키의 성에 도착한 용감한 쿠키 일행! 그들은 어둠마녀 쿠키의 부하들과 싸우며 어둠마녀 쿠키에게 점점 다가갔어요. 

한편 다크카카오 쿠키는 자신의 아들이 어두마녀 쿠키의 부하가 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자식을 지키기 위해 최후의 선택을 해야만 했어요.  적으로 만난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정체성도 밝혀지고 벨벳케이크맛 쿠키의 오해도 풀리게 돼요. 마지막 권이라 그동안 풀지 못했던 것들의 진실이 밝혀지는데요~ 쿠키들은 더욱 똘똘 뭉쳐 어둠마녀 쿠키에게 맞설 수 있었어요.

3년 간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가 될 지 기대가 되었는데 그동안 궁금했던 것도 해소되며 이야기가 잘 끝났어요. 쿠기들의 우정과 용기있는 모습은 이번 권에서도 너무나 멋졌답니다. ^^

마지막 권이라 그동안 나온 쿠키들과 잊지 못할 명장면 컷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생각의 별사탕 나무를 찾으러 떠나는 쿠키들을 시작으로 거대해진 용감한 쿠키, 설탱백조에 올라타 하늘을 나는 쿠키, 붕대를 풀고 정체를 밝히는 퓨터바닐라 쿠키 등 재미있는 장면들이 보니 내용이 모두 떠오르더라고

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

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
코노 유타카 지음, 최은지 옮김 / 리프 / 2024년 8월

천 년 전 헤이안 시대에 사랑에 빠진 한 여자와 한 남자는 사이좋게 손을 맞잡고 죽었다. 물의 신은 여자에게 차여 노여움에 그녀와 부부의 연을 맺으려는 남자를 혼내주려고 했지만 여자는 남자를 구하려 뛰어들어 함께 목숨을 잃었다. 물의 신은 진정한 사랑을 믿지 않았기에 둘을 보며 이깟 하찮은 일로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둘에게 저주를 걸었다. 

그의 저주로 둘은 다시 환생하여 연이 닿아도 절대 이루어질 수 없었다. 윤회의 규칙 때문이었는데 남자는 다시 태어날 때마다 윤회를 잊어버리지만 다시 태어난 여자를 사랑하는 순간이 돌아오고 여자는 반대로 윤회를 기억한 채 태어나지만 다시 태어난 남자를 사랑하는 순간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다. 그렇기에 둘의 사랑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었다.

이번 생에서 여자와 남자는 한 살차이의 여자 동성으로 태어났다. 우연한 만남으로 룸메이트가 된 둘은 과거 연인과 기록해 온 교환일기인 '도명초문통록'을 찾아 떠나기로 했다. 

그런데 이 책은 나름의 사연이 있는 또 다른 등장인물들로 인해 복잡하게 일이 꼬여 갔다. 이 책을 차지하려는 등장인물간에 뺏고 뺏기는 과정에서 책 속에 봉인되었던 신들까지 나오게 되는데, 여자와 남자는 천년의 기록이 담긴 ‘도명초문통록’을 손에 넣어 둘의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

천 년 전이라든가 전생이라든가, 그런 건 다 상관 없어. 

나는 지금 여기 있는 네가 정말 소중하단 말이야.

그러니까 너도 너를 소중히 여기라고."

제발, 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

_ 본문 중에서

이 소설은 생각했던 꽁냥꽁냥의 로맨스는 아니었다. 영원한 굴레 속에서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여자와 남자의 사랑은 담담했고 반복되는 생에서도 어김없이 그 사람임을 눈치채는 둘의 사랑은 진정성이 있었다. 남자와 여자의 사랑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신의 저주였지만 다음 생에서 또 만날 수 있음에 감사했고 희망의 저주로 받아들였다.

우리도 소소한 것들을 놓치고 살 때가 많은데 당연한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야 할 것 같다. 지금을 소중히 여기고 살다 보면 작은 기억들이 추억이 되어 나중에는 더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학습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0권_공민왕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0 - 공민왕 편 :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 ㅣ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0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4년 8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2017년 출간되어 누적 판매 부수 600만 부를 기록한 초등베스트셀러에요. 이 책은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한국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고 다양한 부록과 활동으로 보다 재미있게 한국사를 배울 수 있어요.

한국사 대모험 30권에서는 고려 왕자였던 공민왕과 원나라 공주였던 노국대장공주의 사랑이야기와 당시 고려의 상황에 대해 그려졌는데요, 이번 이야기도 너무 재미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답니다 :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0권

공민왕 편_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

온달과 평강은 결혼을 앞두고 부부의 명세를 써 내려가던 중 말다툼을 벌였어요. 설쌤은 그 모습을 보고 진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곳은 바로 원나라 궁궐이었어요. 

설쌤 일행은 그곳에서 훗날 고려의 왕이 되는 공민왕과 원나라 공주인 노국대장공주를 만났어요. 공민왕은 우연히 마주친 노국대장공주를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하였고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요, 결혼 후 고려로 돌아간 공민왕은 원나라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나라를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노국대장공주는 원나라 사람이었지만 공민왕에게 많은 힘이 되었어요.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고 자신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고 공민왕 역시 그녀를 평생 지켜주리라 다짐하였지만 부인은 아기를 낳다가 그만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공민왕은 슬픔에 잠겨 부인을 오랜 시간동안 그리워했어요. 공민왕릉을 보면 공민왕이 노국대장공주를 얼마나 사랑하고 그리워했는지 알 수 있는데요, 둘의 사랑이야기는 너무나 슬픈 이야기였어요. 

이번 책에서는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의 사랑이야기와 더불어 당시 고려의 상황과 원의 간섭에서 벗어나고자 개혁에 힘쓴 공민왕의 업적을 배울 수 있었어요. 

'설민석 선생님의 한국사 더보기'로 더 깊이있게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는데 사진자료를 보며 공민왕과 원과 고려의 관계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 '한국사 핵심 20문제'를 풀어 보았어요.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 문제도 술술 잘 풀었는데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재미있는 만화로 우리역사를 배울수 있어 즐겁게 한국사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5학년이라 한국사에 더 관심을 가지고 책을 보고 있어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 학교에서 배우는 사회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는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고려 역사와 진정한 부부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답니다.

다음권에서는 어떤 역사 시대로 모험을 떠나 교훈을 안겨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설쌤 한국사 대모험>은 놀이하듯 재미있게 한국사를 배울수 있어서 어린이 한국사로 최고인 것 같아요 ^^

본 도서는 해당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이상실 지음 / 문예춘추사 / 2024년 9월

이 책은 우리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자성어를 엄선하여 담은 책이에요. 사자성어는 네 글자 안에 전하려고 하는 뜻을 압축하여 표현한 말이어서 그 속에 숨은 뜻을 알면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요. 

이 책은 사자성어를 주제별로 엮고 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여 아이가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어른인 제가 같이 읽기에도 재미있고 좋았어요. ^^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는 20개의 주제로 분류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식으로 구성하여 읽는 재미를 더하였어요. 첫 주제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부끄러움'으로 철면피, 후안무치, 방약무인, 아전인수 등 총 10개의 부끄러움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배울 수 있었어요. 

주제별 사자성어를 배우기 앞서 주제와 관련된 글이 간략히 있는데 마음에 와닿는 말이었어요. '부끄러워할 만한 일을 했으면 부끄러워하자, 잘못이 있으면 잘못을 인정하자. 부끄러움을 알아야 오늘의 나를 뛰어넘은 내일의 나가 있는 것이다.' 이런 글귀인데,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이기에 공감이 되었어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핑계를 대거나 회피하려고 거짓말이 더해지는 순간들이 있는데, 부끄러운 일을 했으면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의 장점은 사자성어를 이야기로 그 뜻을 알게끔 한다는 것이에요. 무작정 뜻을 외우는 것이 아닌 이야기를 읽으며 숨은 뜻을 알고 이해하니까 더 마음에 와닿고 재미 또한 있었어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사자성어를 배울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가까운 곳에 두고 수시로 읽으면 어휘력도 키우게 되고 사자성어의 담긴 의미를 통해 도움이 되는 교훈들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