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5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5 ㅣ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5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9월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은 전천당으로 유명한 히로시마 레이코의 인기 시리즈에요. 이 책은 전천당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어요. 보석가게 '마석관'은 상처받은 보석들이 모여 쉬는 곳인데 주인은 세상을 돌아다니며 '마석관'에 보관할 보석들을 찾아다녀요~

마석관 5권에는 다섯 가지 보석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가족들의 기억이 대대로 간직되어 내려온 십자석, 인간에 대한 앙심으로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사람에게 파탄에 빠뜨리는 '쿤차이트', 손에 쥐기만 해도 사람들의 성격을 바꾸는 '연수정', 소중한 사람을 잃기 싫어서 생긴 집착으로 끔찍한 결과를 만든 '가닛', 화석 암모나이트에서 무재가 빛 보석이 된 '암몰라이트'까지 신비로운 보석들의 사연이 펼쳐져요. 

마석관의 주인은 마석관에 보관할 보석들을 찾아다니지만 함께 가길 싫어하는 보석들이 있었어요. 마석관을 거부하는 보석들은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인간 세상에 있어서는 안됐는데요, 보석들은 인간에게 각기 다른 힘을 나타내고 있었어요.

아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사연은 '연수정'이었어요. 어느 학교 과학실에서 있던 이 보석은 사람에 따라 다른 결과를 초래했는데, 손에 쥐기만 해도 성격이 달라지게 만드는 신비한 보석이었어요. 이 이야기는 보석을 지닌 사람들의 사연들이 이어져 더 빠져들어 읽었던 것 같아요.

보석들은 모두 저마다의 보석말이 있어요. 십자석은 수호와 유대감, 쿤차이트는 대가 없는 사랑과 순수함, 연수정은 꺾이지 않는 마음, 가닛은 어둠을 정열과 우애, 암몰라이트는 숨은 재능 꽃피우기인데 사연과 연관 지어 읽으면 더욱 재미있더라고요. 

아이가 마석관 시리즈를 좋아해서 5권을 무척이나 기다렸는데 이번 책도 엄청 재미있었다고 해요. ^^  

다음 권에서는 또 어떤 보석들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어요. 히로시마 레이코의 책들은 기발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들로 책 읽는 즐거움을 주어서 항상 기다려지는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이 미술 동화 도슨트 이창용의 미술 대모험 2권. 반 고흐

도슨트 이창용의 미술 대모험 2 : 반 고흐 ㅣ 도슨트 이창용의 미술 대모험 2
이창용 기획, 오수민 글, 김혜연 그림 / 단꿈아이 / 2024년 9월

《도슨트 이창용의 미술 대모험》은 누적 판매 600만 부를 기록한 어린이 학습만화 베스트셀러 <대모험 시리즈>의 신규 시리즈에요. 

도슨트 이창용을 닮은 주인공 '도리'는 시간 여행을 떠나 예술가를 만나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전해주는데요~ 마음의 문을 닫은 여자아이 '클로디'와 함께 미술 여행을 한답니다.

《도슨트 이창용의 미술 대모험》은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러 시간 여행을 떠났어요. 프랑스 아를에서 만나 빈센트 반 고흐는 외롭고 힘들어 보였어요. 도리 일행은 쎄미의 마음 돋보기로 고흐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반 고흐를 응원할 방법을 떠올렸어요. 

반 고흐에게 위로가 되어 준 것은 바로 동생 테오의 편지였어요. 반 고흐와 테오가 주고받은 편지는 너무나 유명한데요, 우울과 불안으로 힘들었던 반 고흐에게 테오의 편지는 많이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반 고흐는 많은 작품을 남겼어요. 밤의 카페테라스, 아를의 방, 별이 빛나는 밤 등 유명한 작품들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책에는 '꽃 피는 아몬드 나무'도 소개가 되어 있는데 이 작품은 동생 테오에게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선물로 주기 위해 그린 그림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책을 통해서 반 고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반 고흐와 작품 소개를 담은 글과 독후 활동 코너를 활동하며 반 고흐의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어린이 교양서인 《도슨트 이창용의 미술 대모험》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미술 교양 이야기를 만화로 구성해 예술가와 다양한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아요. 

교과서에 실린 미술 작품은 물론 자세히 몰랐던 작품까지 새롭게 알게 되어 어린이 미술 동화로 좋은 것 같아요.

다음권에서는 어떤 인물을 만나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한 권 한 권 예술가를 만나다 보면 아이가 명화에 대해 관심이 많아질 것 같아요. ^^

본 도서는 해당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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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치기 수업

딱지치기 수업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88
주종민 지음, 김이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8월

이 책은 지훈이와 선생님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훈이는 등굣길에 교문 앞에서 사탕을 나눠주는 할아버지를 보고 친구들과 함께 줄을 섰다. 하지만 지훈이 차례에서 사탕이 딱 떨어져 사탕 대신 낡은 공책 한 권을 받게 되었다. 

그날은 일기장을 제출하는 날이었는데 지훈이는 깜빡하고 가져오지 않았다. 지훈이는 학급 쿠폰을 받기 위해 아침에 받은 공책에 부랴부랴 일기를 써서 냈다. 일기에는 잔소리 대장 선생님이 자기와 몸이 바뀌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썼다. 

모두 하교한 오후, 지훈이는 수학 익힘책을 가지러 다시 교실에 갔다. 마침 선생님이 지훈이의 일기장을 검사를 하던 중이었다. 학급 쿠폰을 먼저 달라는 지훈이와 안된다는 선생님이 실랑이를 벌이던 중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렸다. 그때 둘은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정신을 차린 지훈이와 선생님은 지훈이가 일기장에 쓴 대로 서로 몸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채었다. 당황한 둘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자 지훈이가 된 선생님은 지훈이 집으로, 선생님이 된 지훈이는 선생님 친구 집으로 향했다. 

다음날 학교에 간 지훈이와 선생님은 갖가지 해프닝을 겪었다.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지훈이는 지훈이대로 불편한 일이 자꾸 생기고 위기가 생기기도 하였다. 다시 원래 몸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훈이와 선생님은 몸이 바뀌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다. 지훈이는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모두 잔소리로 들렸지만 막상 선생님이 되고 나니 힘든 점을 이해하게 되었고 잔소리가 모두 아이들을 위한 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 또한 지훈이의 고민도 알게 되고 아이들의 마음을 더 공감하게 되었다. 

이 책은 몸이 바뀐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한 번 더 생각한다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어 불편한 상황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위하여 상대의 마음을 공감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학습만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2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2 - 북유럽 바이킹 편 : 위대한 전사들 ㅣ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2
설민석.김정욱 지음, 박성일 그림, 송영심 감수 / 단꿈아이 / 2024년 9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은 흥미진진한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세계사는 낯설고 복잡해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이지만 설쌤 학습만화는 재미있어서 기다려지는 책이에요. ^^

책에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세계사의 주요 장면을 쏙쏙 뽑아 담아냈어요. 역사 현장으로 떠난 램프요정대를 따라 역사 인물을 만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경험하다 보면 세계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22권도 지난권에 이은 북유럽 바이킹 이야기로 세계사의 재미에 푹 빠져 보았답니다 : )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2권

램프 원정대,

바이킹과 원정을 떠나다!

램프요정대는 두 번째 고대 물건을 찾기 위해 바이킹 마을로 떠났어요. 그들은 그곳에서 만난 바이킹의 우두머리인 이바르에게 고대 물건이 있다고 확신하고 그를 도와 노섬브리아 왕국 정복에 나섰어요. 

이바르는 노섬브리아 왕국의 왕에게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결심하고 정복에 나선것인데 적들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고 추운 겨울까지 찾아오면서 위기가 찾아왔어요.

이때 설쌤은 좋은 해결책을 생각해 냈어요. 위기를 기회로 바꾼 북유럽의 전사 바이킹~! 그들은 노섬브리아 왕국을 정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램프 원정대는 고대 물건을 찾았을 찾아 무사히 원정을 마칠 수 있을까요?

이번 이야기를 통해 바이킹과 버서커 전사 '이바르'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바이킹 전사를 이끈 '이바르'는 버서커 전사로 알려져 있는데 버서커란 신들린 것처럼 싸우는 바이킹 전사를 이르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밖에도 북유럽 국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는데요, 부록으로 제공되는 액티비티 북을 통해 재미있게 활동하며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었어요.

책 안에는 다양한 학습요소를 담아 놓아 세계사를 보다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사진자료를 보며 재미있게 세계사 지식을 쌓고, 세계사 퀴즈도 풀면서 읽은 내용을 정리해보았어요~

다음 이야기에서는 램프 원정대가 인도로 떠나나봐요. 샤자한 왕을 만나게 될 다음 권도 많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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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술사의 시대

최면술사의 시대
이석용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9월

이 소설은 초고령화가 심화된 사회에 최면 복지 제도를 도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면 복지 제도란 병들고 가난한 노인들에게 최면을 걸어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하는 것이다. 최면술사는 레벨이 분류되고 최상위 최면술사인 T레벨의 경우는 국가적으로 규모가 크고 중요한 지역에 부임되었다.

주인공 T는 예외적으로 읍 규모의 지역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최면복지제도를 거부해 온 한 할머니와 천천히 신뢰를 쌓아가며 조금씩 최면을 시술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첫번째 복지 피술자였던 박련섬 할머니가 사고로 죽게 되었다. 사망 당시 할머니는 최면 복지가 성공했다는 것이 얼굴 표정에 드러났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정황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종결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이 사건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T는 할머니를 극진히 모시던 금봉수와 이 사건에 의심을 품고 있는 형사 강창근과 함께 따로 사건을 조사하기로 했다. 그리고 용의자로 의심되는 박련섬 할머니의 전 최면술사와 할머니의 재산을 노리는 할머니 남편의 배다른 형제를 미행하며 사건을 파헤쳐 갔다.

한편 T는 최면술사의 길로 이끌어준 사무관Q의 소개로 그 지역의 자본가인 오승택의 딸인 오승애의 치료도 도왔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그 집안에 무언가 비밀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 사무관Q와 오승택의 가족은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 걸까? 책 후반부에는 생각지 못한 비밀 이야기와 최면술의 추악함이 드러나게 된다. 

이 소설은 초고령화 시대에 행복한 죽음을 위한 최면술이란 소재가 신선했다. 미래에 정말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흥미롭게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새로운 제도 뒤에는 사악함이 존재하고 있었다. 모두가 행복한 죽음을 맞이한다면 너무나 좋겠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낸다면 그건 분명 거짓 행복일 것이다. 

<최면술사의 시대>는 연이은 할머니의 죽음과 사건의 내막, 조작된 최면술사의 세계를 흥미롭게 풀어낸 이야기가 긴장감을 느끼게 했고 우리가 직면한 고령화 시대와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