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한밤중의 드래스틱 ㅣ [루비] 한밤중의 러브 얼라이언스 3
미치노쿠 아타미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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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 후계자인 수 캐릭터가 깔끔하고 냉한 미남이라 상당히 맘에 드는 캐디였다. 이 작가가 역클리셰를 선호해선지(전편도 여장공에 떡대수..) 게이바 마마가 공이고 야쿠자가 수인데 둘이 과거에 서로 안았었단 언급도 있고 수가 안고싶은걸 참고있다는둥 할때가 있으니 리버시블한 커플 같음. 근데 리버스 안하는 이유가 뭔 개똥철학같아서 오그라들어; 일벨의 대책없는 야쿠자 로망 좀 어떻게 해라...
갠적으로 공인 마마는 별로다. 가끔 말투가 여성스러울뿐이고 평소엔 걍 평범하게 남자다워서 게이바 마마란건 직업적인 가면인가 싶을정도. 수랑 함께있을때 유독 남자다운데 씬에서도 어머어머거리면 산통 깰테니 그건 그렇다 치고(..) 취향과 성향은 어쩔수없는 정체성이라지만 얜 뭔가 꾸며낸 느낌이 짙다. 그래서 평소와 씬에서의 갭이 좋은걸지도 모르지만 일단 내취향은 아님.
근데 수가 넘 잘생김. 야쿠자라 수트차림이 많은데다 문신도 그렇고 몸매도 그렇고 나이들어서 더 쌔끈해진 이목구비도 그렇고 넘나 섹시함. 무뚝뚝하지만 솔직하고 빼지않는것도 좋음. 씬이 겁나 많이 나오고 후배위가 많은데 아마 작가도 문신의 파괴력을 아는듯. 멋지고 잘생기고 사내다운 야쿠자 두목이 흐트러지는 모양새라니. 작가가 수 야한 모습 그리면서 얼마나 좋아했을지 알만하다.
씬이 야하고 엄청 자주 나오고 수가 잘생겨서 좋은 작품. 야쿠자 미화는 거슬리고 마마도 거슬리고 미묘하게 깔려있는 입협 낭만이 짜증나지만 수 하나만 믿고 간다. 공수 둘의 관계성도 좋고 스토리가 나쁘진 않은데 거슬리는게 많아서 막 몰입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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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비애] 컬러 컬렉션
세리자와 토모 지음 / 비애코믹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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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작에서도 느꼈지만 그림을 참 잘 그리는 작가다. 배경이고 인물이고 죄다 섬세하고 아름다워서 컷컷이 예술작품같음. 미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라 뭔가 더 탐미적인 느낌. 작가가 아마도 미대 출신 아닐까 싶네.
세 커플이 나오는데 묘하게 다 천재와 범재 구도. 첫번째 선배후배 커플은 캐릭터나 구도면에서 특별할 것 없이 귀엽고 알콩달콩한 애들이었다. 두번째 커플이 가장 인상적인데, 슬럼프에 빠진 미대생과 그 뮤즈가 되는 은퇴한 발레리노 얘기다. 역동적인 근육의 움직임과 아름다운 외형에서 천사나 그리스 남신이 연상되는 캐릭터 조형이 매력적이다.(근데 공수구도 왜때무네...) 세번째는 저명한 미대 교수와 늦깎이 대학생 이야기. 옛 사랑을 잊지 못하는 상대를 짝사랑하면서 그 미련을 부정하지 않는 성숙함이 좋았다.
아름다운 작화에 비해 스토리는 항상 뭔가 부족한... 그럭저럭 보긴하는데 그리 재밌는지도 모르겠는 작가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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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메이지 러브를 엮어줘
쿠레노 마타아키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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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 잘못했다 강간당하고 그 강간한 새끼한테 홀랑발랑 반해버려 인생 나락간 수 얘기다. 얘는 생긴것도 괜찮고 성격도 귀염성있고 게이 극혐했다는것만 빼면 참 좋은 앤데 하필 걸려도 질이 더럽게 나쁜 놈한테 걸려선... 얘가 잘못한거라곤 게이소굴(..)에서 게이 욕한거밖에 없는데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 아니 솔까 공이 한짓을 보면 호모포비아 아니던 사람도 포비아 될거같은데. 수가 쾌감에 약하고 금사빠 재질이라 공한테 반한거지 정상인(?)이었으면 바로 경찰서행이다 시발라마.
공이 진짜 개싹바가지.. 수를 건드리고 계속 데리고 노는 것도 걍 얼굴 괜찮고 감도 좋고 속궁합 좋으니 섹파로 데리고있었던것뿐 별로 애착이니 감정이니 없어보여서 짜증난다. 수는 순진하고 순정적인 아해라 으른남자-_-의 매력에 휘둘리며 전형적인 을의 연애(본인 혼자만의)를 하고있다. 공이 다른놈이랑 할땐 바텀한단걸 알고 질투심에 역전을 시도하다 개까이고 반성하기도 하고.(아니근데 그게왜 혼날일이여 멀티가 가능하면 수한테도 대줘라줘 치사한새끼야!) 그러다 공이 자길 장난감처럼 갖고 논 걸 깨닫고 나름 반항을 해보지만, 어마어마한 쌍놈에 가스라이팅의 귀재인 공놈이 입을 털어대니 곧바로 납득하고 사과하고 반성까지 한다. 아오 처답답!!! 거기서 왜 니가 사과를 하냐고!!! 열받아서 더 못읽겠다싶을때 끝나버림 절단신공이여 뭐여.
작가 후기를 보니 애매하게 끝난단걸 자각하곤 있는 모양. 다음권이 나온다면 공새끼 격하게 후회하는 내용이길 바라는데 그럴일은 없겠지싶어 짜게 식는다. 씬이 진짜 야해서 좋은데 공새끼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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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플로우풀 레머디 上 ㅣ [루비] 플로우풀 레머디 1
히타 쉽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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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작화에 캐릭터들이 꽤 매력있다. 전작에서 별로였던 공이 여기선 세상 고지식한 호남로 나오네.(근데 6년을 연락없이 지냈음 당연히 남남아니냐;) 수가 속을 모르겠는 소악마인데 나름 마음의 상처가 있고 그걸 공이 의식없이 채워주는게 희한하다. 공이 수한테 휘둘리는게 좀 깝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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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천추세인 (외전) (취생몽사 1) ㅣ [BL] 천추세인 10
란마루 / 웨일노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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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평이 천마가 막 교주가 된 과거로 돌아가 저를 모르는 어린 연인과 만나게 되는 내용이라 마치 회귀와 기억상실au를 짬뽕한 너낌이 드는 외전이다. 문평은 천마를 알지만 young천마는 문평을 모르니 거기서 오는 재미가 상당하다. 물론 문평은 오랫동안 천마에 단련된덕에 미련스럽게 땅파고 신파찍지않고 자신의 복귀와 연인의 안위를 위해 적극 나선다.
할배 천마가 문평이 물고빨고 어화둥둥하는것만 보다가 문평한테 관심 털끝만큼도 없고 냉정한 영앤리치 톨앤핸섬 천마를 보니 엄청 신선하고 재밌었다. 천마의 과거에 대해선 본편에서 좀 풀렸었고 과거는 과거란 느낌이라 별생각 없었는데, 외전에서 천마의 전사가 풀리니 새삼 기구한 인생이구나싶어 안쓰럽고 연민이 들었음. 아직 콩깍지 낀 상태가 아니라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천마가 문평에 대해 어떤 감상을 가졌는지도 알게 되어 좋았고. 얼굴은 그럭저럭 단정하되 몸매가 좋을 것 <이런 천마의 취향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게 혹시... 사모와의 일로 색사에 트라우마가 있던 천마를 남색의 세계로 끌어들인게 설마...... 타임슬립이 진짜라면 천마가 문평을 콕집어 품었던게 모두 이해가 되어버리는걸.
천마의 과거와 미래 모습이 각각 비슷한 듯 달라서, 한사람인데도 외도하는듯 배덕감이 좀 느껴짐. 문평이 하는대로 사정없이 느끼고 풋풋하게 반응하는 천마의 모습도 신선했고. 경험이 풍부한 연상답게(?) 노련하게 천마를 자극하다 역으로 잡아먹히는 문평도 얼빵하니 귀여웠다.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 씬도 찰지고 만족스러운 외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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