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천추세인 (외전) (취생몽사 1) ㅣ [BL] 천추세인 10
란마루 / 웨일노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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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평이 천마가 막 교주가 된 과거로 돌아가 저를 모르는 어린 연인과 만나게 되는 내용이라 마치 회귀와 기억상실au를 짬뽕한 너낌이 드는 외전이다. 문평은 천마를 알지만 young천마는 문평을 모르니 거기서 오는 재미가 상당하다. 물론 문평은 오랫동안 천마에 단련된덕에 미련스럽게 땅파고 신파찍지않고 자신의 복귀와 연인의 안위를 위해 적극 나선다.
할배 천마가 문평이 물고빨고 어화둥둥하는것만 보다가 문평한테 관심 털끝만큼도 없고 냉정한 영앤리치 톨앤핸섬 천마를 보니 엄청 신선하고 재밌었다. 천마의 과거에 대해선 본편에서 좀 풀렸었고 과거는 과거란 느낌이라 별생각 없었는데, 외전에서 천마의 전사가 풀리니 새삼 기구한 인생이구나싶어 안쓰럽고 연민이 들었음. 아직 콩깍지 낀 상태가 아니라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천마가 문평에 대해 어떤 감상을 가졌는지도 알게 되어 좋았고. 얼굴은 그럭저럭 단정하되 몸매가 좋을 것 <이런 천마의 취향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게 혹시... 사모와의 일로 색사에 트라우마가 있던 천마를 남색의 세계로 끌어들인게 설마...... 타임슬립이 진짜라면 천마가 문평을 콕집어 품었던게 모두 이해가 되어버리는걸.
천마의 과거와 미래 모습이 각각 비슷한 듯 달라서, 한사람인데도 외도하는듯 배덕감이 좀 느껴짐. 문평이 하는대로 사정없이 느끼고 풋풋하게 반응하는 천마의 모습도 신선했고. 경험이 풍부한 연상답게(?) 노련하게 천마를 자극하다 역으로 잡아먹히는 문평도 얼빵하니 귀여웠다.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 씬도 찰지고 만족스러운 외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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