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플로우풀 레머디 上 ㅣ [루비] 플로우풀 레머디 1
히타 쉽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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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제목을 아리송하게 낯선 영단어로 짓는(..) 작가의 신작이다. 전작인 이리데센스 어쩌구에서 수의 질나쁜 전남친으로 나왔던 조연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거기선 수를 가스라이팅한 최악의 쓰레기로 나오던데, 여기선 주인공보정인지뭔지 세상 고지식해서 세상사람들의 인식과 핀트가 살짝 어긋났을뿐 괜찮은 남자처럼 포장되었다. 전작을 안봤으면 깜빡 속을뻔?
여기 수가 만만찮은 소악마 캐릭터이고 공을 사정없이 휘두르며 재밌어하는 녀석이라 상대적으로 공이 순진해보이고 안쓰럽게 느껴진다. 솔까 6년간 연락없던 상대를 지혼자 사귄다고 착각했던 남자라니 뭐 이런 소름끼치는 완전체가 다있나 싶은데(..) 수가 그런 공을 넘나 잘 휘두르고 지멋대로 끌고다녀서 전남친에 대해 상념에 잠길 겨를이 없어져서 스토커같은 면모가 보이지 않아 다행이었다. 이 작품에서만 보면 나쁜남자한테 찍혀 원치않게 관계를 이어가는 순정다정공으로 보임.
이런 발랑까지고 제멋대로인 수는 별로 취향이 아닌데 가면갈수록 안쓰러운 모습이 보이고 연민이 든다. 부모님, 친구들, 직장동료들, 주간지 루머 등 수를 압박하는 여러 요인들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는 수가 유일하게 위안받고 즐거워하는 관계가 공과의 관계라는거. 공이 계속 끌려가는 사이였는데 보면볼수록 공보다 수의 마음이 더 깊어지는 것 같아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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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BLovers] 숨을 쉴 수 없는 건 네 탓이야 SUPER PINK
스미야 제니코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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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페이지 남짓 야한짓하는 번외편이다. 본편이 꾸금이 아니지만 묘한 섹텐이 있어 본방(?) 들어가면 얼마나 야할까 기대했는데,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씬이었다. 근데 표지가 제일 요망함.
줄거리소개에 나오는 게 다다. 개취로 유두플레이를 선호하지 않는데 유두플이 주라서 감흥이 적었던게 아쉬움. 떡대수 미인공 구도에 수가 솔직하고 밝히는 성격인건 참 좋음. 공이 도발당해 핀트 나갈때 표정도 좋다. 예쁜 얼굴 빨갛게 붉히면서 느끼는 공 얼굴이 참 보기 좋네. 수가 요구하는대로 자지러지게 할 수 있을만큼 절륜하고 체력도 좋은 공, 얼굴은 이쁜데 하반신은 짐승인 공 좋다.
씬밖에 없어서 좀 짧지만 둘의 섹스할 때 분위기가 어떤지 볼 수 있어 좋았다. 특출나게 꼴린다거나 특수한 설정이라거나 보도못한 포지션을 보여준다거나 미친듯이 야하진 않아도 일반적이고 노멀한 씬이었다. 이정도 수위의 씬을 그릴 수 있으면서 본편을 꾸금으로 하지 않는다니 여러모로 너무하신 작가님인듯. 난또 야한거 자신없어서 그런줄로 오해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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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저랑 연애하지 않을래요
요시이 하루아키 지음 / (주)조은세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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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같은 댕댕연하공이 조심스러운 연상수에게 직진해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동성애자여서 결혼했던 아내가 진짜 사랑을 찾았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혼자 남은 수의 허한 마음에 순수한 연심을 무기로 돌진한 공이 들이닥친다. 솔직하고 필사적인 공의 대시에 휩쓸리듯 수락한 수는 공과 함께하는 시간이 좋을수록 걱정이 많아지는 이중적인 감정에 빠지고. 공은 수가 뭐라고 밀어내든 끈질기게 설득하고 들이대며 기어이 연인의 자리를 차지한다.
공이 참 귀엽고 순정적이라 좋았다. 시종일관 수가 좋다고 꼬리 흔들며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다. 애가 참 귀엽고 착하고 성욕도 왕성하고< 아주 바람직한 연하공이었다. 수는 침착하고 능숙한 어른남자같다가도 연애에 서툰 모습을 보이고 수줍어할때 사랑스러움이 뿜뿜함 공이 수한테 심쿵하는 이유를 알겠달까. 처음엔 되게 어색해하더니 나중엔 완전 연애체질이더라. 커플템 맞춘거 뭐야.. 공 편하게 오라고 소파도 샀다니 자각없는 플러팅 뭔데... 나같아도 같이살잔 어필로 생각하겠다. 그러니 동거편 주세요<
이 작가 작품답게(?) 캐릭터들이 미형이 아니고 특히 공이 박색이라 슬프지만(..) 둘이 첫사랑마냥 어색어색 수줍수줍하는게 귀여웠고 나름 힘내서 그린듯한 씬도 나오니 대략 만족. 다큰 청년 둘이 하는데 뭔 첫경험하듯 긴장하고 그러냐. 왠간한 청게들도 얘네보단 능숙하것다.(좋다는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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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한밤중의 드래스틱 ㅣ [루비] 한밤중의 러브 얼라이언스 3
미치노쿠 아타미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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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 후계자인 수 캐릭터가 깔끔하고 냉한 미남이라 상당히 맘에 드는 캐디였다. 이 작가가 역클리셰를 선호해선지(전편도 여장공에 떡대수..) 게이바 마마가 공이고 야쿠자가 수인데 둘이 과거에 서로 안았었단 언급도 있고 수가 안고싶은걸 참고있다는둥 할때가 있으니 리버시블한 커플 같음. 근데 리버스 안하는 이유가 뭔 개똥철학같아서 오그라들어; 일벨의 대책없는 야쿠자 로망 좀 어떻게 해라...
갠적으로 공인 마마는 별로다. 가끔 말투가 여성스러울뿐이고 평소엔 걍 평범하게 남자다워서 게이바 마마란건 직업적인 가면인가 싶을정도. 수랑 함께있을때 유독 남자다운데 씬에서도 어머어머거리면 산통 깰테니 그건 그렇다 치고(..) 취향과 성향은 어쩔수없는 정체성이라지만 얜 뭔가 꾸며낸 느낌이 짙다. 그래서 평소와 씬에서의 갭이 좋은걸지도 모르지만 일단 내취향은 아님.
근데 수가 넘 잘생김. 야쿠자라 수트차림이 많은데다 문신도 그렇고 몸매도 그렇고 나이들어서 더 쌔끈해진 이목구비도 그렇고 넘나 섹시함. 무뚝뚝하지만 솔직하고 빼지않는것도 좋음. 씬이 겁나 많이 나오고 후배위가 많은데 아마 작가도 문신의 파괴력을 아는듯. 멋지고 잘생기고 사내다운 야쿠자 두목이 흐트러지는 모양새라니. 작가가 수 야한 모습 그리면서 얼마나 좋아했을지 알만하다.
씬이 야하고 엄청 자주 나오고 수가 잘생겨서 좋은 작품. 야쿠자 미화는 거슬리고 마마도 거슬리고 미묘하게 깔려있는 입협 낭만이 짜증나지만 수 하나만 믿고 간다. 공수 둘의 관계성도 좋고 스토리가 나쁘진 않은데 거슬리는게 많아서 막 몰입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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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비애] 컬러 컬렉션
세리자와 토모 지음 / 비애코믹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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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작에서도 느꼈지만 그림을 참 잘 그리는 작가다. 배경이고 인물이고 죄다 섬세하고 아름다워서 컷컷이 예술작품같음. 미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라 뭔가 더 탐미적인 느낌. 작가가 아마도 미대 출신 아닐까 싶네.
세 커플이 나오는데 묘하게 다 천재와 범재 구도. 첫번째 선배후배 커플은 캐릭터나 구도면에서 특별할 것 없이 귀엽고 알콩달콩한 애들이었다. 두번째 커플이 가장 인상적인데, 슬럼프에 빠진 미대생과 그 뮤즈가 되는 은퇴한 발레리노 얘기다. 역동적인 근육의 움직임과 아름다운 외형에서 천사나 그리스 남신이 연상되는 캐릭터 조형이 매력적이다.(근데 공수구도 왜때무네...) 세번째는 저명한 미대 교수와 늦깎이 대학생 이야기. 옛 사랑을 잊지 못하는 상대를 짝사랑하면서 그 미련을 부정하지 않는 성숙함이 좋았다.
아름다운 작화에 비해 스토리는 항상 뭔가 부족한... 그럭저럭 보긴하는데 그리 재밌는지도 모르겠는 작가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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