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페어리] 마녀 집회에서 짝이 됩시다 01 ㅣ [페어리] 마녀 집회에서 짝이 됩시다 1
후지미네 시키 / 넥스큐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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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님 작품 중 작화가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 '오메가휴가'로 처음 본 작가님이라 시니컬하고 사차원적인 개그에 특화됐다고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판타지물도 잘그리시는구나. 물론 특유의 개그는 여전함ㅋ
천대받는 오메가인 수는 숲에서 혼자 살며 발정기 때의 페로몬으로 최음제를 만들어 근근이 살아가다 우연히 새끼용을 줍는다. 너무 귀여운 용에게 로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껏 돌보던 중 발정기가 와 곤란해하는 수 앞에 낯선 알파가 들이닥치고. 남자는 수와 발정기를 함께 보낸 뒤 체력을 소진하고 새끼용으로 변한다.
가족처럼 아끼던 용이 남자 모습으로 변신하는 걸 알게 된 수의 번뇌가 웃프다. 계속 가족끼리 그래선 안된다 다짐하지만 공이 들이대면 얄팍한 인내심이 허물어져 금방 넘어가버림. 공이 새끼용일 때 모습이 너무너무너무 치명적으로 귀여워서 수가 갈등하는게 충분히 이해됨. 용일땐 깜찍하고 사람일땐 잘생기고 절륜한 순정알파메일이라니 로망적이잖아..
둘에게 위기가 닥치고 공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끝나는데 다음권이 너무 궁금하다. 공이 자신의 정체를 모르고 기억상실상태로 수에게 주워졌으니 혹시 기억을 되찾게되어 되려 수를 잊어버리거나 하진 않았으려나? 넘나 클리셰긴 하지만 그런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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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비애] 울새는 밤의 장막 : 상 ㅣ [비애] 울새는 밤의 장막 1
츠유히사 후미 지음 / 비애코믹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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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작가 작화가 참 예쁘다. 미남공 미인수 캐릭터를 정말 잘 그림. 특히 수가 사연있는 미인에 가냘프고 청순한데 그렇다고 막 여성스럽거나 연약해봬지 않는게 좋음. 공은 ^w^ <-요런 표정이 디폴트인 능글공인데 친화력이 좋아 여기저기 잘 스며들고 경박해보이지만 알고보면 진중하고 능력있는게 좋았다.
폐쇄적인 부락을 배경으로 일본 특유의 토속적이고 사이비적인 신앙이 인상적이나 기분나쁘다. 난 신이니 무녀니뭐니 하면서 실질적으론 노리개나 다름없는 희생양을 만드는 악습이 너무 싫어. 의식이란게 꼭 그렇게 성행위를 통해야하는지? 동생이 행한 저주로 인한 더러움을 씻기는게 왜 쌍둥이 형의 몸을 다수의 남자가 탐하는걸로 해소하는데? 그게 수네 가문 대대로 해온 일이란것도, 수네 엄마도 그러다가 죽었을거라 추측되는것도 너무 기분나빴다. 어릴 때 엄마가 죽었고 수가 그 일을 물려받았단 건데 그 어린애한테 대체 뭔짓을...
공수가 가까워지는건 좀 이해가 안갔지만(오히려 동생들 쪽 서사가 더 나은듯) 저 마을 인간들 좆되는거 보고싶어서 하권도 읽을 예정. 저딴 비정상적인 마을 다 불태워버리고 수네 형제가 제 인생 찾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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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페어리] 그립고 그리워 01 ㅣ [페어리] 그립고 그리워 1
노지 / 넥스큐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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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지저분? 산만?한 작화에 잔잔하고 일상적인 스토리인데 가끔 좀 이해가 안가기도 한다. 뭣보다 수가 왜 공을 그렇게 쉽게 받아주는지 모르겠음. 공은 어릴적부터 수를 좋아해왔어서 재회한 후 한결같이 헌신적으로 돌보는 게 이해가지만 수는? 공의 마음을 짐작하고 있었대도 그렇지 헤테로였던 사람이 너무 아무렇지않게 받아들이고 본인이 아래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이상하다. 짝사랑물 중 이렇게 김빠지는 스토리도 흔치않은데.. 뭔가 얼렁뚱땅이란 느낌이. 수 시점이 부족해선지 감정변화를 납득하기 어렵다. 그래도 둘이 사귀게 된 이후에도 오랜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지내는건 좋았음. 진짜 친구에서 연인이 된 사이란 이렇지 않을까 싶고.
뒤에 있는 단편은 수가 참 예쁘고 귀여웠지만 미성년자를 냉큼 잡아먹는 어른이 아무리 선량한 얼굴을 하고있대도 넘 별로라 기분나빴다. 친절하게 대해준 집주인분들께 미안하지도 않냐. 그러라고 받아준게 아닐텐데(..) 뭐 내가 워낙 웃상의 호구같지만 손빠른 공을 싫어해서 더 별로라고 생각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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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비애] 타락가족론 : 상 ㅣ [비애] 타락가족론 1
츠루카메 마요 지음 / 비애코믹스/Cheri+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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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판정을 받고 그때까지도 막살았지만 죽을때까지 막살고갔다는(..) 딸내미가 맡긴 손녀의 친부 후보들을 호출한 할머니의 기개가 대단하다. 겨우 일주일 사귀었던 전여친의 애를 떠맡게 된 수와, 수 전여친과 사귀진 않았지만 가끔 자는 사이였던 공이 티격태격하며 전여친 아이와 동거하는 이야기다. DNA검사 하지 말라는데서 어째 둘다 사기당한거같은데(..)
솔까 캐릭터들이 전부 정이 안간다. 양아치에 막말하는 공, 마음 약하고 잘 휘둘리는 수, 냉정하고 가차없는 조모, 무책임한 쓰레기 전여친, 가스라이팅하는 수 친구, 아이같지않은 아이. 보통 육아물에 나오는 아이들은 사랑스럽고 순진하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지나치게 어른스럽고 냉소적이라 귀여운맛이 없다. 그런데 점차 짠하고 안쓰럽게 느껴지는 게 신기함. 셋이 불협화음처럼 어긋나면서도 점점 맞춰져가는것도. 어쩐지 셋다 사회부적응자같고 루저같은데 서로 상처를 핥아주며 끈끈해지는 전형적인 스토리보단 좀더 발랄한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 좀더 벨다운 것도 보여주길. 상권은 걍 유사가족이야기라 벨인지 드라만지 모르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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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비애] 금은 속삭이는 비밀은 밤
노지로 구리 지음 / 비애코믹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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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배경의 마법?연금술?같은걸 이용하는 세계관인데 공수 사연에 집중되어 배경은 딱히 중요하지 않음. 공수구도나 전개가 클리셰적이고 딱히 어떤 설정이든 상관없어서 굳이 판타지일 이유를 모르겠음. 나름 잘 짜놓은 세계관을 활용하지 못한건 아쉽지만 클래식 이즈 베스트라고 워낙 필승조합의 스토리라 꽤 재밌게 봤다.
아름답고 능력있으며 좋은 가문 태생에 성격조차 좋은 왕자님같은 수와, 묵묵히 할일을 할뿐 아무것도 관심없어봬는 무뚝뚝하고 딱딱한 원칙주의자 공. 대외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아보이지만 알고보면 어릴적부터 함께해왔고 지금도 남들 모르게 밀회하며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사이다. 별 사건 없이 잔잔하게 진행되어 밍숭맹숭하긴 한데, 첫만남때부터 지금까지 둘이 어떻게 가까워지고 애틋한 관계가 되었는지 서사를 잘 쌓았다. 수가 공한테 어리광을 심하게 부려서 처음엔 좀 그랬는데 어릴적 얘기가 풀리면서 수가 왜 저런 성격이 되었고 공은 왜 다 받아주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작화 좋고 관계성도 좋은데 위기가 너무 쉽게 정리되어서 김빠지는 감이 있음. 이럴거면 왜들 그리 절박했나싶고. 의외로 참 열린 사회로구나. 그리고 제목 뜻을 대체 모르겠음. 주어가 대체 어디까지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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