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전작이 꽤 좋았어서, 그리고 작화가 정말 취향이라 신간 나왔길래 바로 지름. 표지보다 안쪽 그림이 좋다. 남자답고 매끈하니 색스럽고 좋아. 특히 몸을 참 예쁘게 그리심.야쿠자 차기보스와 직속 부하의 사랑이야기. 어릴적 부모의 야반도주로 버려진 공은 수에게 구명받아 충성을 바친다. 물론 내면에는 드러내지 못하는 연심을 품고. 충성스러운 개과 부하와, 성깔 지랄맞고 강인한 차기 두목의 쌍방짝사랑 스토리. 흔하고 뻔한 구도와 전개지만, 클리셰에 기대하는 모든걸 충족시켜줘서 제법 맛있었다. 수의 행복을 위해 인내하고 희생하는 공도 좋고, 오메가라는 태생적 한계와 편견에 굴하지 않고 강하게 자라난 수도 멋지다. 특히 수의 꺾이지 않는 튼튼함과 강한 의지가 좋았음. 설정만 강하고 정작 결정적일땐 공에게 구해지는 수들이 대부분인데 말이지. 야쿠자 후계자라는 걸 납득할만한 성질머리와 능력이었다.그리고 벨답게 씬이 야하고 공수의 연심과 갈등을 섬세하게 보여줘서 좋았음. 어릴적 둘이 서로 의식하는것도 간질간질하니 귀여웠고, 어른이 되어서도 아닌척 신경쓰고 상대의 반응에 번뇌하는것도 짠했고. 공의 그동안의 피나는 노력과 인내가 오직 수를 위해서였던 것과, 수가 운명의 상대를 알아채고 누군지도 모른채 찾아대던 속내를 알고나면 이게 왠 삽질인가 싶으면서도 좀 귀엽고 애틋했다. 맺어진 직후 끝나버려 후일담이 아쉬운데 후속편 그려주시면 좋겠다.
이 작가 작품 처음 접했을땐 뭔가 상황이 휙휙 바뀌고 개그인지 에로인지 분간이 안가고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나사빠져서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어 난해했는데, 다 볼 때쯤엔 어느새 빠져들어서 이 작가 작품들을 검색하고 있었다. 로맨스보다 욕정에 가까운데 서로에게 순정적이고 집착적인 커플을 잘 그리심. 다소 폭력적인 성향이 있지만 공수 티키타카도 재밌고 전개가 아주 거침이 없다. 뭣보다 참 야해서 좋아.이 작품도 설정부터 정신나갔는데, 알파 치아에 패티시가 있는 죄수 수라니ㅋㅋㅋ 오메가 감방에 알파 교도관을 집어넣으면서 입마개를 씌우질않낰ㅋㅋㅋ 오메가버스 처음 그리셨다는데 캐릭터들이 전형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둘다 생긴것과 다르게 순진한 면이 있고 특히 공은 수에게 이미 매혹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참고 참아 인간승리를 보여준다. 수에 비해 기가 약해보였었는데 그건 참느라 그런거였고. 나중에 리미트가 없어지자 폭주하고 달리는데 집착도와 변태력이 대단함. 근데 둘다 찐사라는거. 순정이 넘친다 넘쳐. 수의 감방 동료 캐릭터도 매력적이라 스핀오프로 보고싶다. 걘 공이든 수든 다 재밌을 것 같아.
전작에서도 느꼈지만 뭔가 엉뚱한 포인트에서 엉뚱한 개그가 튀어나와 웃기는 작가다. 그러면서 씬이 아주 적나라하고 야함. 이런 점이 맘에 들어서 좋았는데, 편집부가 화이트칠을 성의있게 해주시는 바람에 더더욱 맘에 들었다. 스마타할때 공수 거시기 색깔을 다르게 칠한 부분에서 편집부의 진심이 느껴졌어(..)동물들이 좋아하는 체취를 지닌 수와 후각이 예민한 공이 연애하는 얘기다. 공은 게이이자 자신의 문란하고 자유분방한 연애관을 숨기지 않는 캐릭터인데, 인간방향제 수한테 달라붙어 플러팅같은 말을 쉴새없이 내뱉으면서도 어째선지 꼬시질 않는다. 대놓고 버진은 별로라고도 말하는데, 나중에 가서 보면 헤테로인 수가 자신과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는 생각에 미리 브레이크를 걸었던 것. 근데 어쩌다 본능에 휩쓸려 손을 대고 난 뒤부터 자제심을 잃고 엑셀러레이터를 밟아버린다. 수는 공의 손길에 처음부터 무지하게 느끼는걸 보면 충분히 소질이 있었던 것 같고. 끊임없이 들이대면서도 수가 하는 말을 (나름대로는) 열심히 지키는 사랑꾼 공과, 반한 건 공이 먼저인데 어째 더 초조하고 신경쓰여 안절부절못하다 감정을 자각한 수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면서 1권이 끝난다.팔불출 끼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공이 좀 귀엽다. 수한테 달라붙어 인간 탈취제니 공기청정기니하는 것도 웃겼어. 수는 공이 무서워서 하는대로 당하는듯이 보이지만 알고보면 강단있고 주관이 강해 좋았다. 제법 도발적이고 요망한 구석도 있어 공이 아주 정신을 못차림. 가끔 튀어나오는 엉뚱한 대사와 어처구니없는 타이밍의 개그가 코드에 맞지 않으면 불호일 수 있겠으나(물론 난 너무나 호!) 씬이 아주 찰지고 꼴린다는덴 이견이 없을 듯하다.
한결같이 올드한 작가. 이번 작품도 뻔하고 올드하고 오그라든다. 좋아하지만 공의 미래를 위해 냉정한 말로 상처주고 헤어진 수가, 그 일로 애증을 갖고 복수에 혈안이 된 공과 재회해 성상납의 위기에 빠진다. 제목대로 '발정'난 '야수'같은 공과 일종의 조건부 '계약'을 하게 되는 수. 나에게 안기면 너희 회사와 계약해주겠다는 말에 수는 과거의 미련과 연심을 숨기고 공의 제안에 응한다.뽕빨나는 설정과 줄거리소개에 비해 애들이 너무 순정적이다. 처음은 강간과 폭언으로 시작할듯이 밑밥을 잔뜩 깔아놓고 정작 수가 무서워하니 멈추는 공. 복수하겠다고 벼른 것 치고 넘 물러터졌다. 아직 수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보여주려 한 것 같은데 정말 아무것도 안하다니 기대(?)가 무색하다. 아니 발정 야수라며. 개뿔 멍멍이가 따로없구만.아주 무난하고 뻔하고 순정적인 얘기다. 양념은 잔뜩 쳤는데 내용물은 싱겁다. 차라리 대책없이 덮치고보는 뽕빨이었으면 맛있었겠는데. 아니 난 그걸 기대했다고ㅠㅠ
연작이지만 전작을 보지 않아도 무방할듯.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늑대인간들이 사람들과 섞여 살고 있다는 세계관이다. 인간에게 길러지다 버림받거나 파양당했다는 사연들을 보면 대체로 개의 모습이다가 인간으로 변하는 듯. 유전이라는데 인간의 자녀로 태어났는데 동물로 변한 케이스는 어떨지 궁금하다.어릴적의 트라우마로 개를 무서워하는 공이 개 늑대인간으로 가득한 지점에 파견된다. 처음엔 데면데면하던 공과 지점 직원들은 공의 노력과 진심을 다한 도움으로 점점 마음을 열고 가까워진다. 동물형으로 변한 직원들이 너무 귀엽고, 회사에 들어오게 된 사연들이 하나같이 짠해서 오구오구하게될 수밖에 없는듯. 다른 직원들도 그렇지만 지점장인 수의 사연에 마음이 쓰인 공은 그에게 더 다가가려 노력한다. 수 역시 그런 공에게 끌리고 설레게 되는데, 둘이 회사 사람들 다 눈치챌만큼 의식하면서도 서로만 모르는게 귀엽다.무해하고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 등장인물 모두가 선량해서 보기 편하고, 극적인 사건은 없지만 보고있으면 마음 따뜻해지는 힐링재질이다. 뭣보다 강아지가 너무 귀여움. 다양한 견종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너무너무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