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둘이서 놀기 1부 ㅣ 둘이서 놀기 1
아가타 이토 (저자)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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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 쌍방짝사랑물. 너무 친해서 자위까지 도와주는 사이인 이웃집 형을 좋아한다는걸 자각한 수가 말도 못하고 혼자 번뇌하는게 짠하다. 근데 알고보면 형도, 아니 형이 먼저였다는 이야기. 공 시점을 보면 잘 참았다 고생했네 싶다가도 그와중에 못참고 아무나하고 자고다니냐 욕하고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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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비] 개도 걷다 보면 사랑이 시작된다 - BB코믹스 ㅣ [비비] 개도 걷다 보면 사랑이 시작된다 1
하카세 지음, Leigh 옮김 / Blue Bromance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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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의 책무는,'을 보고 호감있던 작가님. 전작에선 공이 개(신)님이었는데 이 작품은 수가 개다. 스트레스 쌓이면 포메라니안이 되고, 편안하고 안락한 기분을 느끼면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는 체질의 수. 동글동글 보슬보슬하고 낭창한 체형이라 가끔 부서질 것 같은데 포메라니안의 이미지와 비슷한점이 많아서 싱크로율이 높다. 공은 쿨하고 속을 모르겠는 꽃미남인데, 공을 짝사랑하던 수가 우연히 공과 부딪쳤다가 포메로 변하는 바람에 얼결에 공네 집에 가게 되고 그의 가정사를 알게 된다. 그러다 정체를 들키고 마는데!
수가 꽤 잔망스럽고 밝히는 애라 신선했다. 보통 이런 설정과 구도면 수가 수줍고 숨기려하는 성향이 강한데, 얘는 어찌보면 되게 저돌적이고 직설적이라 공이 휩쓸려가다시피 함. 집에 온 공한테 딜도 들키고 난 뒤 하는 행동이 참... 파격적이랄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라 어리둥절한데 야해서 좋았다< 수만큼 공도 좀 변태끼가 있어서 은근 죽이 잘 맞는듯. 그리고 이 작가님 씬에 너무나 진심이라. 본방 들어갔을때 여러 각도로 집요하게 파고들다못해 음영으로 피부결까지 표현하는 열정에 놀랐다. 흑백인데 색감이 느껴진다고! 정성들이고 공들인 게 팍팍 느껴져서 편집부의 화이트칠이 안타까운 작품이었다.
공이 참 섬세하게 잘생기고 수가 참 귀엽고 포메가 넘 포실하니 안아주고싶게생긴 작품. 설명은 좀 부족하지만 귀엽고 야한데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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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러브 인덜지 ㅣ [루비] 러브 퀄리아 2
타마오 베베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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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러브 퀄리아'의 조연이었던 주인수가 주연으로 나오는 스핀오프다. 전작은 배경의 특수성과 공수의 혐관 때문에 좀더 자극적인 느낌이었는데, 이 작품은 주연들의 성격이 조심스럽고 온건한 편인데다 호감max인 상태로 시작해서 꿀떨어지는 달달물이 되었다. 중간에 약간의 오해와 갈등이 있긴 하지만 금방 정리되고 알콩달콩한 커플로 거듭난다.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안쓰럽고 짠한 면이 있어서 많이 고생하지 않고 예쁘게 사랑하는게 보기 좋더라.
수는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 생각해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의기소침해 있어 다소 답답한 성격이 된 소심남이다. 보이즈 터치 바의 바텐더가 되었어도 지명을 받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차에 취재목적으로 다가온 공을 첫 손님으로 받는다. 긴장으로 제대로 못했다고 생각해서 에프터를 받아들인 수와, 그저 얘기 좀 하고 정보를 얻으려다 얼결에 성적인 접촉까지 하게된 공. 공은 잘생긴 외모와 좋은 스펙때문에 과한 기대를 받은 탓에, 기대에 부응해 멋지고 어른스럽고 포용력있는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는 압박감을 가졌다. 어리광부리며 기대고 싶은 본심을 숨겨 왔던 공은 수 앞에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있게 되어 깊은 안정감을 느끼고 그에게 끌리게 된다.
진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연기하듯 살아온 공과 자신감과 자존감이 부족한 수가 꽁냥대며 연애를 시작하는 얘기다. 약간의 상호구원서사가 있고 성장물같은 느낌도 살짝. 스토리 자체가 무겁지 않고 갈등도 얕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수도 귀엽지만 야수같이 건장한 몸으로 앵기는거 좋아하는 공이 참 귀여웠다. 갭모에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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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고요한 별 ㅣ 고요한 별 시리즈 1
미기노 야기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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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첫눈에 반한 게 이해될 정도로 수가 참 예쁘다. 화상자국 때문에 유니크해보일 정도. 다른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미형이고, 공수 모두 잘생겨서 보기 좋았다. 근데 딱 거기까지. 강렬한 도입부에 무색하게도 미적지근하고 싱거운 이야기가 작화의 강점을 가린다. 작위적인 인물군상도 그렇고, 스토리 전개가 딱히 와닿지 않고 '만화적인' 오그라듬과 지나친 낭만이 거슬렸다. 일본만화 특유의 붕 뜬듯한 캐릭터들 정말 별로야. 화상 흉터에 대한 것도 깊게 파고들지 않고 뭉뚱그려 지나가서 트라우마라거나 깊은 고민이 느껴지지 않고 한없이 가볍다. 화상이 뭔 악세서리같이 보여. 댕댕연하공 연상미인수 조합은 괜찮은데 내용에 깊이가 없고 감정도 미지근하게 느껴져서 영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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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비애] 신데렐라 리버티 1 ㅣ [비애] 신데렐라 리버티 1
혼고 치카 지음 / 비애코믹스/Cheri+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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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할만큼 형에게 집착하고 의지하는 수와, 그 형과의 악연으로 동생인 수를 건드렸다가 감겨버리는 공에 대한 이야기다. 수네 형이 후반부까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수의 시점에서만 등장하기때문에 처음엔 수가 망상장애나 이중인격, 정신분열증같은 게 있어서 형이라는 가상의 존재를 만들어낸게 아닌지, 그에게 휘둘리고 학대당하는 건 수의 인격을 누르고 몸을 온전히 차지하려는 형의 인격이 꾸미는 계략이 아닐까 지레짐작했었다.(영화 아이덴티티같이) 제멋대로 사이코드라마 원맨쇼로 생각했는데 가면갈수록 그런게 아닌듯하네. 형의 실체(?)가 진짜로 있었어!
도입부에서부터 미스테리하고 의뭉스러운 분위기인데다 숨기고 있는 게 많아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거 회상 식으로 진행되는데, 공이 기억을 잃은 이유가 형과 관계된건지 궁금. 첫만남은 최악이었지만, 공은 수를 자신의 뮤즈로서 존중하고 수는 공이 알려주는 형의 진의를 의심하며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가는 게 보기 좋았다. 근데 형이 만만치않은 성격인 것 같아서(라기보단 사이코패스아냐 저거) 고난이 예상됨. 여러모로 뒷내용이 궁금해진다. 이 작가는 전작인 '메트로'에서 불안정한 심리묘사와 개운치만은 않은 해피엔딩의 쌍방구원을 보여줬는데 이 작품도 전작만큼 흥미진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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