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의 책무는,'을 보고 호감있던 작가님. 전작에선 공이 개(신)님이었는데 이 작품은 수가 개다. 스트레스 쌓이면 포메라니안이 되고, 편안하고 안락한 기분을 느끼면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는 체질의 수. 동글동글 보슬보슬하고 낭창한 체형이라 가끔 부서질 것 같은데 포메라니안의 이미지와 비슷한점이 많아서 싱크로율이 높다. 공은 쿨하고 속을 모르겠는 꽃미남인데, 공을 짝사랑하던 수가 우연히 공과 부딪쳤다가 포메로 변하는 바람에 얼결에 공네 집에 가게 되고 그의 가정사를 알게 된다. 그러다 정체를 들키고 마는데!수가 꽤 잔망스럽고 밝히는 애라 신선했다. 보통 이런 설정과 구도면 수가 수줍고 숨기려하는 성향이 강한데, 얘는 어찌보면 되게 저돌적이고 직설적이라 공이 휩쓸려가다시피 함. 집에 온 공한테 딜도 들키고 난 뒤 하는 행동이 참... 파격적이랄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라 어리둥절한데 야해서 좋았다< 수만큼 공도 좀 변태끼가 있어서 은근 죽이 잘 맞는듯. 그리고 이 작가님 씬에 너무나 진심이라. 본방 들어갔을때 여러 각도로 집요하게 파고들다못해 음영으로 피부결까지 표현하는 열정에 놀랐다. 흑백인데 색감이 느껴진다고! 정성들이고 공들인 게 팍팍 느껴져서 편집부의 화이트칠이 안타까운 작품이었다.공이 참 섬세하게 잘생기고 수가 참 귀엽고 포메가 넘 포실하니 안아주고싶게생긴 작품. 설명은 좀 부족하지만 귀엽고 야한데 뭐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