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요원인데 월세를 밀렸어 (외전) ㅣ [BL] 요원인데 월세를 밀렸어 4
교섬랑 / 리디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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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의 마지막까지 수가 트라우마를 가지고 괴로워하는 게 보여서 안쓰러웠는데, 외전에서야 비로소 안정을 찾고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행복해진 것 같아 좋았다. 공도 나쁜짓에서 손 때고 수 곁에서 지지해주며 알콩달콩 즐겁게 살아가고 있음. 나름 적성에 맞는(?) 역할도 찾은듯싶고. 공 형제들이 수랑 잘 지내는것도 보기좋았음. 수와 함께 그 지옥같은 곳에서 살아남은 아이들도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었고. 외전 내내 시종일관 달달하고 귀엽게 사랑하는 둘. 여행도 가고 공부도 하고 식당도 차리고 아주 알차게 살고 있다. 앞으로도 둘이 이쁘고 평화롭게 잘 살아갈듯해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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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계약 결혼 (개정증보판) (외전 포함) (총3권/완결)
흑임자인절미 / 비로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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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참 맘에 드는 수였다. 다들 알파로 발현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을만큼 듬직하고 늠름한 오메가 수. 어릴적 자길 강간하려던 알파들 강냉이를 털어버리고, 경찰이 되어선 17대1로 싸워 이길 만큼 강인하고 남자다운 수 좋다. 무표정하고 감정기복이 적어 겉으론 티가 잘 안 나는데, 공에 대한 얼빠기질(..)은 숨기지 못하는게 귀엽다.
형질인들이 일정 나이가 될때까지 연인이 없으면 정부에서 매칭을 돌려 강제로 짝을 지어주는 비인간적인 세상이다. 수는 열성이라 페로몬도 잘 안나오고 히트도 약한데다 너무나 알파스러운 외형을 갖춰 연애와는 담을 쌓고 살았다. 그런 그도 결국 강제 매칭을 당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유명 배우인 공이었단거. 공은 딱히 수와의 결혼에 기대도 없고 그저 빨리 의무를 이행하고 벗어날 생각에 이혼에 유리한 계약서를 내밀고 수 역시 동의한다. 3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하다 임신이 되지 않으면 깨끗이 갈라서기로 한 두 사람. 근데 자꾸 임신시키고싶다는 듯이 집요하게 구는 공이 이상하다.
얼빠라 공한테는 하염없이 약한 수가 공이 하자는대로 묵묵히 따르는 게 살짝 찌통이었다. 공은 수를 갖고놀다시피 하면서 제멋대로 구는데, 가끔 수가 뜻대로 되지 않아 안달하고 초조함을 느끼는게 전형적인 입덕부정공의 모양새였다. 저러다 쟤 크게 데이지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수를 기만하고 속여왔던 게 마지막에 공의 뒤통수를 때리면서 자승자박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인다. 공의 예쁜 얼굴이 눈앞에 있으면 마냥 좋아서 하라는대로 다 해줬던 수였지만, 공이 끝까지 자신을 속이려 드는 것에 단호히 미련을 끊어내고 돌아선다. 공이 절절히 후회하고 수에게 매달리는 게 더 보고싶었는데, 수의 상황이 공 없이는 위험할 정도로 악화된데다 수가 그리 모질지 못한 성정이라 비교적 쉽게 곁을 내준 느낌이 든다. 그래도 공이 수의 무덤덤하고 싸늘한 태도에 상처받고 나름 마음고생을 꽤 하긴 함.
공의 배경이 어마어마한데다 연예계 들어와 볼꼴 못볼꼴 다 보면서 살아왔어서 사랑에 회의적인 게 이해가 되긴 했다. 냉소적이고 이기적이던 공이 수에게는 다른 사람처럼 뜨거워지는게 좋았음. 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으로 상대를 마구 휘두르던 남자가 되려 안달복달하며 매달리게 되는 관계의 전복에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간만에 재밌게 본 후회공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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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하라다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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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버스 나온다길래 긴장 빡하고 읽었는데, 초반에 관계하는건 스리슬쩍 지나가고 리버스된 이후론 그 포지션 그대로 가기 때문에 별로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아 괜찮았다. 그냥 떡대수 키작공으로 봐도 될듯.
초반의 선배가 너무 쓰레기같아서 하극상당하는게 자연스럽게(?) 느껴진듯도. 처음부터 사랑은 아니었고 그저 손쉬운 상대를 고른 것 같았지만 사실 후배도 별로 다를바없는 감정이었으니까. 비록 절절한 애정이 기반된 관계는 아니었지만 여러 일을 겪으면서 서서히 서로에게 깊이 파고들게 된 것 같아 좋았다.
사실 이 작가님의 악명(?)을 익히 들어왔어서 꽤 주저하다 읽게 된건데, 확실히 불편하고 거부감 느껴지는 여러 설정과 인물들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해피엔딩의 가벼운 로코 재질이라 그럭저럭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얘는 쉽게 자빠뜨릴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자신감 충전용 먹잇감을 노린 수(원래 공)라거나, 동성애자인걸 들켜서 어영부영 휩쓸려 사귀게 된 선배가 사실은 뒤로 느낀 경험이 있단걸 알고 희열과 분노로 역습하는 공(원래 수), 강간해놓고 순애인 척 호시탐탐 노리는 여장남자라거나, 착한사람처럼 오지랖부리며 참견해대는데 민폐만 끼치는 참견쟁이 여조연이라거나.. 캐릭터들은 너무 별론데 스토리는 나쁘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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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박 대표가 강아지를 공구리친다 (총3권/완결)
휴고 / 넥스트 프로덕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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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출신 대표님이 7년전 자신을 배신때리고 도망친 수를 붙잡아다 쎄멘에 파묻으려는데 아주 의외의 존재 때문에 잠시 유예를 둔다. 첫만남 때부터 한결같이 말갛고 예쁜 수의 변함없이 순수한 모습에 하염없이 흔들리면서도 과거의 원한을 되새김질하며 애써 못되게 굴려 하는 공. 동생과 아이 관련해 숨기고 있는 게 확실한데 입 꾹 다물고 갖은 모욕과 횡포를 묵묵히 견디는 수에게 공은 분노와 의구심과 애정을 동시에 느끼고 번뇌한다.
처음엔 공이 수한테 너무 가혹하게 구는 것 같고 수는 너무 바보같을만큼 착해빠져서 답답했는데, 과거의 이야기가 풀리고 공수의 감정을 알게되면서 그저 짠하고 안쓰러워졌다. 근데 오해가 풀렸나 싶었을때 공이 되려 수한테 나쁘게굴고 폭언하는건 좀 그랬음. 지 애란거 알게되면 덜할줄알았는데 오히려 수가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나 그전보다 모질게 구는 게. 이색히는 대체 뭐가문제지(..) 좀 어렵긴 했지만 동생놈 관련해 진실이 밝혀지고 셋이 진짜 가족이 되어 오순도순 잘 살게 되어 다행이다.
공이 수한테 나쁜짓을 하긴 해도 아들 앞에선 티 안내고 어린애 마음에 스크래치 갈 언행은 하지 않아 그나마 보기 편했다. 츤데레마냥 입으론 툴툴대고 뒤에선 다 챙겨주는 공 좀 웃기고 귀여움. 모든 오해가 풀리고 수한테 고백하려는데 생전 안하던 짓을 하려니까 헛발질을 거하게 하는것도 웃겼음. 수는 애가 참 착하고 순수해서 너무 물정모르고 아기같이 어려보일 때가 있는데, 나름 강단 있고 육아에 있어선 양보가 없고 똑부러져서 마냥 바보같이 착해빠진건 아니구나 싶었음. 그렇게 온갖 고생을 하고서도 세상을 따뜻하고 선량하게만 바라보는 수가 신기함. 그런 수의 곁에서 자란 아롱이도 아빠처럼 순수하고 착하고 넘넘 귀여웠다. 진짜 사랑스러운 부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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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지골로 (총3권/완결)
인이오 / 시크노블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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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인상깊게 봐서 구매했는데, 알파인 척 하는 오메가의 스폰 제안이라니 클리셰인듯 역클리셰라 흥미롭다. 예상과는 다르게 온건한 전개라 초반엔 좀 지루했음. 착하고 멀쩡해보였던 공이 넹글 돌아버리면서 재밌어지더라. 속내는 다른데 겉으론 덤덤한 수에게 안달복달하는 공이 좀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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