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흑이냐 백이냐 03 흑이냐 백이냐 3
사치모 지음 / 블랑코믹스(BLANC COMICS)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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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작화가 원래 이랬나? 묘하게 가늘고 얄팍해보이는데 표정들이 한결같아서 좀 별로였다. 특히 수가 좀... 차갑고 날카로운 인상의 악역이 얼굴 붉히며 수줍어하는 얼굴에 심쿵하는 장면은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으나 지나치게 반복되면 오그라들고 근지럽다. 아 내가 이래서 연예계물 힘들어하는데...
수의 선량함과 귀여움이 다수의 시청자들과 주변인들에게 어필되어 커리어와 인기에 도움이 될수록 공의 독점욕과 집착이 강해진다. 급기야 촬영장 한구석에서 수에게 감정을 터트리는 공. 질투하는건 좋지만 프로답지 못하게 동요하고 불안형남친의 전형을 보여주며 집착광공으로 흑화될락말락 드릉드릉하는 공땜에 속이 깝깝했다. 이래서 안기 싫었다며 전가하는 공 뭔가.. 설레기보단 좀 찌질... 다행히 수가 컨트롤해서 망정이지 누구 경력 단절시키는 꼴 보려고 저러는지 원. 공 쟤는 수 상대로 주접떨땐 귀여운데 진지해지면 묘하게 별로다.
공의 뻘짓으로 공수의 관계를 눈치챈 동료(섭공?)도 나오고 공의 새 드라마가 흥행에 실패하는 등 다음권의 위기를 암시한다. 두 사람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좀 궁금. 부디 좀 덜 오그라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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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너 나 좋아하지?
지타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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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와 줄거리 보고 기대가 컸나? 생각보다 심심하고 밋밋했다. 살짝 오그라드는 부분도 있었고. 짝사랑미남수 호쾌인싸미남공 맛없없 조합인데 어캐이러지? 솔직히 다 읽고나서도 스토리가 잘 기억이 안난다. 걍 무난하고 심심함.
포커페이스로 마음을 숨겨온 수와 우연히 그 마음을 알아챈 공. 알자마자 냅다 키갈하고 너 나 좋아하지않냐 아마 나도 그런듯? 어쩌고하며 해맑게 쫓아다니는 공의 팔랑팔랑 가벼운 언행에 수는 혼란스럽기만 하고. 공은 공대로 자신의 감정을 믿지 못하고 슬슬 피하는 수 때문에 나름 고뇌한다. 결국 주변인들의 도움과 공의 진심어린 대쉬로 맺어지는 두사람. 학생회장과 부회장의 클리셰에 가까운 구도는 안전빵이나 그이상의 무엇도 없었다. 곁다리로 끼어든 섭컾은 쓸데없이 메인을 잡아먹는 너낌. 작화도 구도도 취향인데 스토리가 아쉬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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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비애] 선생님을 파헤치고 싶어 03 [비애] 선생님을 파헤치고 싶어 3
우스이 싯포 지음 / 비애코믹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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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가 되게 취향인 작가다. 엄청 시리어스할 것 같은 내용인데 적절할 때 개그를 쳐주면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게 노련함. 줄거리만 보면 공이 집착귀축공 그잡채인데 알고보면 수가 좋아서 어쩔줄모르고 팔랑대는 주접공임. 씬에선 꽤 강압적인 모습도 보여주지만 수에 대한 애정이 전제된 게 느껴져서 그저 달달함. 1,2권에선 쇠사슬과 결박만 있었는데 3권에선 장난감도 사용하고 꽤 sm스러운 장면을 연출해서 인상적이었음.(근데 가벼운 정도고, 수가 싫어할 일을 절대 안하는 공이라 전부 소프트하게 플레이하고 끝난다)
초반엔 공을 밀어내고 거부하기도 했던 수였지만 2권에서 자각한 이후 이젠 대놓고 애정을 표현하며 공의 심장을 저격해대고 있다. 공은 안그래도 수가 좋아죽겠는데 솔직해진 수의 귀여움에 폭격당해 아주 정신을 못차림. 둘이 꽁냥대는게 너무 귀엽고 공의 주접이 웃겨서 참 즐겁게 봤다. 수 본가의 부모님 관련해 아직 트라우마처럼 남아있는 앙금이 해결되지 않아 조금 어두운 이야기가 될뻔했는데 공의 주접과 개그가 상쇄. 마냥 밝고 귀여운 얘기가 아니라 깊이있는 내용도 나올듯해 다음권이 기대된다. 물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공의 사랑꾼 모먼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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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Daphy] 몬스터 헤르츠(Monster Herz) - Blue Bromance
야가미 마이 / Blue Bromance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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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대한 욕구를 풀기 위해 경찰인 척 범죄자들을 후드려패고 다니는 개또라이콤비의 이야기다. 제목과 설정부터 중2중2한데 내안의 짐승이 어쩌고저쩌고 기다리라는둥 물라는둥 근지러운 소리를 남발해가며 떡치는 공수를 보고있자니 정신이 멍뎅해짐. 작화는 좋은편이지만 애들이 항상 한바퀴 돌아있는 표정이고 액션장면과 씬이 매우 과장되고 난잡해서 취향 꽤나 탈듯하다.
그래도 뭔가 희한한 매력이 있음. 일단 씬이 엄청 자주 나오고 적나라하고 야하다. 자극이 부족해 자발적으로 굴렀던 과거가 있는 군림수 캐릭터도 독특하고, 가벼워보이지만 집착이 장난아닌 쾌락형 폭력배 공도 매력적임. 둘이 직장에선 사이좋은 선후배인데 안보이는데선 공통된 취미생활을 영위하며 쉴새없이 붙어먹는 관계성도 좋았다. 사건사고와 위기절정이 다소 얼레벌레 흘러가는 감이 있지만 형사측 관계도 흥미롭고 알고보면 찐순애 쌍방짝사랑이었던 공수의 감정선도 괜찮아서 꽤 즐겁게 봤다. 난잡했던 수의 과거를 듣고 야하다며 꼴려했던 공이 결말부에선 똑같은 상황에 질투를 불사르는게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듯해 인상적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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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아버지의 애인
시오미 치루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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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랑 줄거리소개보고 혹시 패륜인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니었다. 난또 아버지의 정부를 아들이 탐하는 내용인줄 알았지.. 오해해서 공 아들한테 미안하네;
아들딸린 이혼남 중년소설가공과 떡대가정부연하수. 의외로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온 커플인데(무려5년을..) 각자 나름의 이유와 두려움으로 서로 얘기를 안해서 어영부영 몸을 잇기만 하고 연인인지 아닌지 애매한 관계를 끌어왔다. 수는 공을 짝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자신은 정부같은 존재라 자조하는데 정작 공은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단게 어이없음. 이아저씨야 어리고 쌔끈한 애한테 홀딱 반했으면 표현을 좀 해라...
공이 청소년 아들이 있는 중년이라기엔 얼굴이나 몸에서 별로 연식이 안느껴짐. 걍 평범(?)한 안경미인공으로 보이는데. 수가 몸이 겁나 좋고 공보다 키도 커서 씬이 아주 찰지다. 특히 등근육과 엉덩이가 돋보이는 뒷모습이 아주 예쁨. 오랜만에 제대로된 떡대수 키작공 씬을 봤네. 수가 생김새와 다르게 매우 소녀소녀한 성격이라 위화감이 있지만(..)
공수의 관계를 아들이 눈치채게 되는 장면에서 트라우마가 되거나 격렬하게 거부할까봐 걱정했는데, 애가 워낙 속이 깊고 어른스러워서 좋게 마무리되었다. 공이 이혼할때도 느꼈지만 아들래미 참 잘 뒀다.
솔직히 작화가 예쁜편이 아니라서 씬도 좀 취향탈 것 같다. 근데 보다보면 감정선이 좋고 연출도 괜찮고 화면이 빡빡할만큼 가득 채운 묘사에서 성의가 느껴져서 느낌이 꽤 괜찮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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