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Daphy] 몬스터 헤르츠(Monster Herz) - Blue Bromance
야가미 마이 / Blue Bromance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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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폭력에 대한 욕구를 풀기 위해 경찰인 척 범죄자들을 후드려패고 다니는 개또라이콤비의 이야기다. 제목과 설정부터 중2중2한데 내안의 짐승이 어쩌고저쩌고 기다리라는둥 물라는둥 근지러운 소리를 남발해가며 떡치는 공수를 보고있자니 정신이 멍뎅해짐. 작화는 좋은편이지만 애들이 항상 한바퀴 돌아있는 표정이고 액션장면과 씬이 매우 과장되고 난잡해서 취향 꽤나 탈듯하다.
그래도 뭔가 희한한 매력이 있음. 일단 씬이 엄청 자주 나오고 적나라하고 야하다. 자극이 부족해 자발적으로 굴렀던 과거가 있는 군림수 캐릭터도 독특하고, 가벼워보이지만 집착이 장난아닌 쾌락형 폭력배 공도 매력적임. 둘이 직장에선 사이좋은 선후배인데 안보이는데선 공통된 취미생활을 영위하며 쉴새없이 붙어먹는 관계성도 좋았다. 사건사고와 위기절정이 다소 얼레벌레 흘러가는 감이 있지만 형사측 관계도 흥미롭고 알고보면 찐순애 쌍방짝사랑이었던 공수의 감정선도 괜찮아서 꽤 즐겁게 봤다. 난잡했던 수의 과거를 듣고 야하다며 꼴려했던 공이 결말부에선 똑같은 상황에 질투를 불사르는게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듯해 인상적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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