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BL] 가짜 사랑으로 채워줘
토리오 리세 / 에클레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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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데이팅앱에서 만난 공과 최고의 밤을 보냈지만 넘겨짚는 폭언에 화를 내고 헤어진 수. 대학교 연구회에서 공과 재회해 당황하고 불편해하지만, 같이 지낼수록 사려깊고 다정한 공의 모습에 마음을 풀고 서서히 친해진다. 급식시절 수수하고 존재감없는데다 부모님의 관심도 제대로 받지 못해 누구라도 다정하게 대해주면 홀랑 맘을 줘버리지만 항상 배신당해왔던 수는 공이 주는 관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공처럼 좋은 사람이 별볼일없는 자신을 좋아할리 없단 생각에 삽질을 하는 수가 고답이같았지만, 공이 자꾸 회피하는 수에게 아주 떠먹여주다시피하며 직설적으로 들이대기때문에 오래 땅파지 않고 연인이 된다. 공이 정말 다정하고 절륜해서 수가 아주 살살 녹음. 그전에 사귄 놈들이 다 쓰레기라 상대적으로 더 완벽해보이고(..) 원나잇으로 시작해서 가볍게 진행될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진지한 작품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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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비애] 싫다고 말해 모라토리엄
하이칼로리 지음 / 비애코믹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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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 때문에 별점 준다. 작화 정말 예쁘고 내 취향임. 눈빛 쎄한 공 캐디도 좋았고. 그 이외엔 다 별로다. 스토리나 설정이나 이해가 안된다. 누군지 몰라도 줄거리소개 한번 기깔나게 뽑았네. 미보랑 소개글만 보고 짝사랑수 소꿉친구 재회물이라니 맛없없이라 냉큼 구매했는데 너무 실망했다. 하 낚였어...
소꿉친구이자 짝사랑 상대였던 공과 선을 넘고 잘지내다 공의 한마디에 어영부영 사이가 멀어진 수. 대학생이 되어 알바처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공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듯이 치대고. 수는 어쩌다보니 공을 집에 들이다못해 공이 유도하는 성적인 접촉을 거부하지 못한다. 자신이 관계를 끝장내놓고 이제와 치근덕대는 공과, 아직도 공에게 미련이 많아 쉽게 멀어지지 못하는 수의 이야기다.
서로 말을 안해서 오해가 쌓여 멀어지게 된 쌍방짝사랑 재회물인데 뭐가 이렇게 긴장감이 없는지 모르겠다. 섹파가 된 친구를 짝사랑하는 수의 갈등과 찌통을 기대했는데 그딴거 없고. 공이 뭔가 눈빛이 쎄해서 복흑계략공인가 했는데 개뿔, 세상 이렇게 단순명료한 놈이 없다. 둘이 오해 풀고 이어지는것도 흐지부지 어정쩡. 수의 무한회피 답답해 죽겠고 공은 그저 댕댕이라 수한테 꼬리흔들기 바쁘다. 스토리가 너무 어설프게 진행되서 실망스러웠음. 작화는 수준급인데 내용은 아마추어같음. 섹파가 됐으면 하다못해 야하기라도 하던가..
보너스페이지에서 나온, 고딩때 거리감이 고장난 둘의 모습을 친구놈이 회상하는건 좀 귀여웠다. 차라리 고딩때 얘기를 진득하게 풀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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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비애] FANGS 03 [비애] FANGS 3
빌리 발리발리 지음 / 비애코믹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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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탐미적인 작화가 인상적. 뱀파이어 소재 만화답게(?) 캐릭터들이 죄다 미형이고 작화가 환상적이다. 스토리가 작화를 받쳐준다면 꽤 수작이 될듯. 작가 후기를 보니 4권부터 본격적인 전개가 진행될듯하다.
전편에서 의미심장하게 등장한 빌런 캐릭터. 공과 모종의 관계인듯하고 공이 어쩐지 무기력해보여서 긴장했는데 예상외로 싱겁게 리타이어. 수한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공이 짜증나는데 그런주제에 제대로 지켜주지도 못하다니 좀 빡쳤다. 빌런답게(?) 묻지도않은 과거 구구절절 설명해주느라 공이 따라올 시간을 벌어줘서 다행임< 빌런 녀석이 너무 허무하게 놓아줘서 어처구니없었지만 그후 이어진 공수의 서로에게 완전히 연결되는듯한 씬은 아름답고 야해서 좋았음.
메기란 녀석은 훼이크고 '전하'란 존재가 진짜 흑막처럼 언급되는데 지금 분위기 봐선 걔도 나름 사정이 있다~ 로 진행될 것 같다. 이치이와 엔의 이야기는 이쯤해서 마무리하고 앞으론 뱀파이어의 기원을 다룰 모양. 부디 세계관에 매몰되서 BL의 L을 소홀히하지 않길 바란다. 공수 얘기 이대로 걍 넘어가기엔 뭔가 어정쩡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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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조금만 더, 곁에 있어줘 (한정판)
시로노 호나미 지음 / (주)조은세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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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수와 그의 곁에서 햇살뿜뿜하는 다정공의 일상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가족(또는 연인)과 어떤 감정을 가지고 함께하는지 매우 현실적이고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마비된 몸으로 인해 느끼는 소소하고도 큰 불편이라거나 외부인들의 시선, 발작적으로 닥치는 신경통 등 당사자인가 싶을만큼 세세하고 사려깊은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덤덤하게 현실을 받아들인듯 보였던 수의 마음 속 깊이 자리한 절망과 부채감, 수의 곁에서 무한한 사랑을 주지만 (선배 말마따나) 집착인지 의지인지 의부증인지 모를 과민반응을 하는 공. 마냥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게 아니라 서로로 인해 잃은 것과 얻은 것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함께하길 선택하는 게 좋았다. 에필로그 보면서 절로 코끝이 찡해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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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그날, 제복을 입고
나카무라 아스미코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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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탓인지 누가봐도 교복인데 성인에 제복이 되었다. 공은 그렇다치고 수는 대부분 덜자란 소년몸인데 눈가리고 아웅하는것도 아니고;
이 작가 작품의 수들은 하나같이 흑발에 낭창낭창한 몸매인듯. 이 작가가 그린 금발수는 본적이 없다. 공은 항상 금발이었던것 같은데 이 책의 몇몇 공은 의외로 흑발이더라. 항상 탐미적이고 가느다란 선의 작화로 마냥 밝지 않은 씁쓸미묘한 느낌의 작품을 그리는 작가. 해피엔딩주의자라 이 작가 작품을 그리 좋아하진 않음. 하지만 이 책의 단편들은 열린결말이 많아서 내맘대로(?) 행복한 후일담을 상상해보고 있다. 화이트칠이 철저한 탓인지 원래 그런건지 몰라도 포즈를 알아보기 어려울만큼 하얀 컷컷이 거슬리는데(...) 그럼에도 에로틱한 느낌이 물씬 나서 좋았다. 역시 난 해피엔딩이 좋아서, 단편들 중엔 '기묘한 관계'와 '단짝'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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