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잘 먹었습니다가 들리지 않아! 1 잘 먹었습니다가 들리지 않아! 1
Pokerou / 아이온스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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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해빠진 음마물이지만 캐릭터가 좋았다. 특히 공수 체격차가 좋음. 듬직한 공 품에 쏙 들어가는 한품수 좋아. 공이 음마 씌었을때랑 평소의 갭이 매력적임. 안경 낀 보수적이고 금욕적인 상사가 음마에 조종당할땐 개섹시한 짐승남이 되다니 너무 맛있잖아. 공을 동경하고 우러러보던 수가 음마에 씐 공이 섹스하지 않으면 죽는단 사실에 몸바쳐 구하려하다 마음을 자각하는것도 귀엽다. 마냥 선량하고 바른 사람인줄 알았는데 점점 음침하고 음산하게 수에게 집착하며 어두운 본성을 드러내는 공도 좋았음. 그래도 두 사람 다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들이고, 음마도 장난질을 좀 쳐도 악의없는 녀석이라 무난하게 해피엔딩이 된다. 스토리가 좀 얼렁뚱땅이고 작화를 가끔 알아보기 힘든게 아쉽지만, 개그가 맘에 들고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즐겁게 봤다.
2,3권은 1권의 공에 빙의했던 음마 이야기. 신기같은 게 있어 나쁜게 잘 꼬이는 수와 구두계약한 음마의 동거기다. 솔직히 1권의 공수가 워낙 좋았어서 2,3권의 주인공들은 좀 아쉬웠음. 1권 애들을 더 보고싶었는데.(중조연으로 재등장하긴 함) 어쩌다보니 음마와 계약하게 된 인간 수가 투닥거리며 함께 지내다보니 어느새 정들고 사랑에 빠졌다는, 흔하고 뻔한 스토리라 그냥저냥 봤다. 내용이 길어서 1권보다 서사는 탄탄한 편. 후기 보니 일본 전자책 한정 특전이 있었나본데 한국에도 차별없이 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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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이딴 게 멜로 (총5권/완결)
소조금 / 블릿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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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인데 마지막까지 정신없이 읽었다. 읽을땐 쉴틈이 없었는데 다 읽고나니 두번 읽긴 어렵겠다 싶음. 본편 끝까지 수가 너무 쥐어짜내다시피 굴러대는데 수 성격이 그냥 당하는 처연수가 아니고 미친듯이 대거리하고 뭐하나 지려고 들질 않아서 보는 사람 기가 쫙쫙 빨린다. 공은 수가 그러면 좀 봐주기도 해야하는데 그럴생각이 전혀없고. 공수가 붙으면 즐거워야하는데 얘넨 피곤해 죽겠음. 씬이 나와도 수가 너무 고통스러워보이고 공이 자비가 없어서 야하기보다 고문같이 느껴질 정도였다. 초반엔 진짜 감정이 요만큼도 없어봬서 차갑고 잔인했음. 공 진짜 개객기야..
캐릭터가 일관성이 있어도 심하게 있다. 아니 첨엔 날카롭더라도 감정이 생기면 좀 무뎌지고 둥글어져야지 않나? 성격들이 끝까지 변치않아서 좀 놀라울 지경. 공 키워드에 왜 후회공이 없는지 알겠다. 진짜 깡패같고 염치없고 반성도 없는 순정공이다. 수도 그 못지않게 지랄맞은데 애가 꼿꼿하고 꺾이지않으려 발악하는게 안쓰러워서 좀 봐줬으면 싶어지더라. 처한 상황도 안쓰럽고 그간 당해온 수난도 안됐는데 그런 어린애를 공이 싹싹 발라먹고 이용해먹고 장난감처럼 주물러대는게 짜증난다. 몰랐으면 그럴수있다치는데 아니 이새끼는 감정 자각해도 변함이없어... 우연히 수의 트라우마를 자극했단걸 깨닫고도 미안해하지 않는데서 학을 뗌. 다른 공들은 자각하자마자 발닦개될 기세로 절절매는데 얜 왜 이따구냐. 다시말하지만 일관성이 지나치다.
물론 그래서 그 지랄맞은 수가 공을 받아들이게 되는 결말이 된 거겠지. 강간하고 협박하고 약점잡아 이용해먹고 싫은짓만 골라하는 놈한테 사랑을 느끼는게 가능한가 싶었는데, 수가 살짝 돌아있는 애고 생에 대한 집착이 강한데다 은근 애정결핍이라 어떻게 그렇게 되더라. 두 사람에게 어울리는 해피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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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BLovers] 너에게는 닿지 않아. 09 [BLovers] 너에게는 닿지 않아. 9
미카 지음, 김명은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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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귀엽고 풋풋한 작품. 마음이 통한 이후에도 한결같다고 생각했는데, 3학년이 되면서 반이 갈라지고 사랑의 라이벌(?)이 등장하면서 수의 마음에도 변화가 생겼다. 설마 수가 공 주변인들에 질투하고 공에게 어울리지 않는단거에 낙담하는 등 변화를 겪을줄은.. 마냥 햇살같이 밝을 줄 알았는데 고민하고 실망하고 마이너스적인 감정에 힘들어하는걸 보니 친밀감이 느껴진다. 근데 얘는 질투도 고민도 참 귀엽게 하네...
공보다 수의 감정에 집중된 9권. 공과 떨어지게 된 수는 새로운 반에 적응하고 새 친구들을 사귀는 와중에 공과 가까워진듯 보이는 학교의 아이돌을 의식하고 존재감없는 자신의 위치를 새삼 자각하며 고민 많은 나날을 보낸다. 공에 대해서는 믿음이 단단해 흔들리지 않는게 좋음. 수의 고민은 오로지 본인 자신에 대한 것. 좀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공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 노력하는 수가 대견하고 귀엽다. 사귀게 됐는데도 꽁냥대는 장면이 많지 않고 진도가 전혀 안나가는건 아쉽지만ㅠㅠ 소프트벨 청게다운 풋풋함이 좋고 공수가 넘나 귀여워서 재밌게 봤다. 이물질의 난입은 좀 클리셰적이지만 수의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듯해 나쁘지않았음. 부족한 연애분은 마지막의 보너스만화에서 좀 보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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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볼레로] 굿바이 콤플렉스
오마루 / 넥스큐브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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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이 낯익다했는데 '카키네와 케이다이'작가였네.(근데 왜 한작가 작품으로 안 묶여있지?) 전작인 카키네~와 '임모럴과 종이봉투'를 보고 꽤나 딥하고 얀데레냄새나는데 의외로 올곧게 순애길을 걷는구나 생각했는데 이 작품 역시 그랬다.
자극에 취약해 쉽게 발기하는 체질 탓에 여친에게 차이기도 하고 이성과의 접촉을 극도로 조심하는등 애로사항이 꽃피는 공. 사회생활을 위해 체질을 숨기고 있던 공은 우연히 수 앞에서 비밀이 들통나 절박한 나머지 뭐든 하겠으니 소문내지 말아달라 부탁한다. 그러자 냉큼 공과 섹뜨는 수. 이후 공이 발기하면 섹스하는 사이가 됐는데, 공은 얼마나 고지식하고 성실한지 누가봐도 섹파구만 혼자 연인이라 착각하고 설레고 난리.
여기까진 벨다운 급전개 급진전인데, 이후 전개가 꽤 순수하고 귀여워서 꽤 즐겁게 봤다. 알고보면 쌍방이었단건 예상했는데 그게 오래전부터였단건 의외. 가벼워보였던 수가 아주 깊은 연심을 숨기고 있었고 그래서 불안감에 침잠해가다가 결국 엉뚱한 결론을 내는게 안타까웠다. 공수 둘다 밝아보이지만 마음속에 어두운 그림자가 있어 그걸 밖으로 표출하는게 꽤나 위험스럽게 보인다. 이 작가는 자낮 캐릭터의 어두운 심리와 트라우마를 묘사하는데 탁월한 것 같음.
그러나 기본적인 스탠스가 순애와 순정이라. 오해와 갈등이 있었어도 오래 고구마 퍼먹지않고 서로에 대한 연정으로 사랑스럽게 마무리된다. 개그도 귀엽고 코드가 잘 맞아서 전체적으로 즐겁게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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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비애] 사랑하는 철면피 06 [비애] 사랑하는 철면피 6
나카타 아키라 지음 / 비애코믹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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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어쩐지 이해가 잘 안간달까 묘하게 스토리 따라가기가 힘들다. 차근차근 읽다가도 내가 뭔 내용을 읽고있나 어리둥절할때가 있음. 등장인물이 많아서그런가? 하필 새로 등장한 캐릭터가 공이랑 넘 비슷한 외형이라 헷갈려서 더 그런듯.
으른의 연애, 사내커플, 리맨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스토리. 서툰 모습을 벗어가는 공에게 선자리가 들어오고, 차마 거절하지 못한 공은 수와 상의해 원만하게 해결하려 한다. 수는 사내에서 자신의 평판이 나쁜 것을 의식하고, 나날이 성장하는 공과 다르게 후퇴하는 느낌에 좀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잘된줄 알았는데 하나도 해결안된 공의 맞선 문제와, 험악한 인상과 무뚝뚝한 언행 탓에 다른 과와 사이가 좋지 않은 수의 문제가 묘하게 연관성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수가 좀 툭툭 뱉긴 해도 직설적이고 명확한 거지 그렇게 겁먹을 스타일은 아닌것같은데 평판이 나쁜게 희한하다. 영업맨도 아닌데 쿠션어를 깔아야할 이유도 모르겠고. 오히려 쿨하다고 인기있을 스타일 아닌가? 수가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개선하려 노력하는건 좋지만 캐릭터성을 훼손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공은 여전히 골댕이처럼 착하고 수바라기인게 귀여웠음. 공은 수의 그런 성격이 좋다는데 굳이 바뀔 필요가 있을까?<
마지막에 스핀오프 커플의 공과 관련된듯한 신캐가 등장했던데 다음권은 그쪽 커플 얘기가 되려나? 수염이 좀더 너저분할뿐 얼굴이나 스타일이 그쪽 공이랑 존똑이라 구분하기 어려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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