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라르고] 첫사랑은 따르지 않아
시노자키 마이 지음 / (주)조은세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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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약속한 여친의 바람현장을 목격하고 이별을 고한 수에게 바람상대인 공이 다가온다. 수의 마음속 외로움을 꿰뚫어본 공은 수와 하룻밤을 보내고 이사할 곳을 찾는 그에게 자신의 집에서 지내길 권한다. 다정하고 배려심 넘치는 완벽한 미남인데 묘하게 선을 긋는 동시에 지나치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공에게 서서히 감기는 수. 자신에게 반하지 말라는 농담같은 말을 한 주제에 공은 오히려 그 자신이 수를 좋아하는듯한 언행을 보인다. 수는 점점 공을 알고 싶고 이끌리는 마음을 어찌하지 못하는데, 서로 마음이 통했다 여긴 후에도 공의 지나친 배려와 담백함을 이해하기 힘들어한다.
공의 트라우마와 집착이 상충되는 장면이 좋다. 수를 독점하고 집착하고 싶지만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거리를 두려 하는 마음이 짠하다. 미인공 평범수에 잔잔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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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시트러스] 마스크 남자는 사랑하고 싶지 않은데 3 - 시트러스 코믹스 마스크 남자는 사랑하고 싶지 않은데 3
산고 미츠루 지음 / ㈜에이블웍스C&C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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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순정만화같은 전개다. 그것도 정통 순정만화. 남에게는 가식적인 웃는 얼굴인데 수에게만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공과, 아싸에 친화력이 없지만 본성은 선량하고 오지랖 넓어 공의 진짜 얼굴을 알아챈 수, 그리고 수의 오지랖에 휘말려 짝사랑에 빠지지만 친구로서 곁에서 맴도는 서브공. 익숙한 순정만화의 플롯이라 기시감 느껴지는데 수의 귀여움이 커버한다. 2권에서는 공이 독점욕과 질투를 드러냈던 데 비해 3권에서는 공의 전여친이 등장하며 수의 질투심을 자극하면서 마냥 어린애같던 수의 애정에도 변화가 생긴다. 공을 추격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수의 경쟁심리가 좀 웃기고.(사랑마저 게임처럼 호승심으로 임하다니) 엉뚱한 경쟁으로 그답지 않게 어리광부리고 도발도 하는게 귀여웠다.(안어울리고 어색해하는게 오히려 긔엽) 약간의 오해와 갈등이 있었지만 잘 풀고 알콩달콩해지는 두 사람. 풋풋하게 연애하는게 보기좋은데 좀 싱겁고 흔한 전개라 예상가능해서 싹 재밌진 않았다. 이 시리즈는 1권이 제일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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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비애] 너를 바라보는 사람
후지토비 지음 / 비애코믹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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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님 작품은 소년만화적인 그림체와 그에 걸맞게 건전한 스토리가 시너지를 일으키는듯. 저승세계 호텔과 성불 등 설정을 잘 짜놓아서 인상적이었고. 꾸금 아닌건 잘 안보는데 이 작가님 작품은 소프트해서 오히려 좋았다.
공수가 생전에 서로를 의식하다 죽어서 다시 만났는데 정작 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기억하지 못해 엇갈리는게 짠하다. 공은 죽어서 다시 만난 이후에서야 자신이 수를 좋아했단걸 깨달았는데 그러자마자 수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줄 아는것도. 둘다 넘나 안쓰럽고 귀엽다. 특히 공이 넘넘 귀여워! 무표정한 얼굴이었다가 급 빨개지는것도 그렇고 뭐라 말하기 어려운데 암튼 살인적으로 귀여움. 자꾸 수 귀엽다고 독백하는데 니가 더 귀여워 이자식아ㅠㅠ 냉해보이는데 누구보다 선량하고 희생적이라는 것도 좋았다. 수는 덧니부터 뭔가 천방지축 느낌이었는데 살짝 츤데레같은 면이 있어 귀여움. 공 만나려고 일년을 성불 안하고 도망다닌 의지도 대단했다. 설마했던 오픈엔딩인가 했는데 마지막에 여지를 주고 끝내서 참 다행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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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솔트] [BL] 가득 채워줘, 케르베로스
이와토비 네코 / 솔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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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셋 달린 개와 수간이라니 이건 사야해!! 하고 뽕빨을 기대하며 구매했는데 의외로 순정적이고 귀엽고 웃긴 작품이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모티브로 저승의 뱃사공 카론을 사랑을 모르는 미청년으로 어레인지해 지옥의 문지기 케르베로스와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저승으로 향하는 강의 유일한 뱃사공이자 수전노인 카론은 영혼들에게 뱃삯을 받아내는게 유일한 낙인데, 우연히 지옥에서 도망친 죄인을 추격하던 케르베로스와 마주친다. 몸은 하나, 머리는 세개라 각각 케르, 베로, 스 라는 서로 다른 인격을 지닌 공은 몸의 주도권이 거의 케르에게 가 있었는데, 그가 수에게 반하는 바람에 나머지 둘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에게 꼬리치며 쓰다듬어달라 달라붙는다. 추운 저승에서 온기를 찾던 수가 공의 털에 관심을 갖고 등가교환으로 담요화=쓰담쓰담을 요구하고, 개과 동물의 충성심에 가까운 연정으로 기꺼이 모든걸 내어주려하는 케르의 모습에 텅빈 자신의 안에 뭔가가 채워지는 감각을 느끼게 된다.
공의 세 인격 중 케르는 다정하고 상냥한 성격, 베로는 음흉하고 약간 미친듯한 광기의 음란마귀, 스는 주인인 하데스만 바라보는 올곧고 충성심 강한 츤데레. 몸은 하나인데 세 머리의 성격들이 다 달라서 재밌었다. 뇌내회의 할때마다 셋이 반응이 다 달라서 넘 웃김ㅋㅋ 수인 카론은 무표정하고 냉한 미인인데 공으로 인해 온기를 알게 되고 애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 좀 짠하면서 귀여웠다. 그리고 기대했던 씬은 예열이 좀 길었지만 꽤 좋았음. 수인화한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수간의 배덕감은 떨어지지만, 공 머리가 세개라서 혀도 3개니 물고빨고하는것도 3배로 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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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라르고] 사랑이 채워지면 [라르고] 사랑이 떨어지면 2
우에다 아키 지음 / (주)조은세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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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에서 미중년을 공으로 하는 경우는 많이 없는듯한데(아무래도 체력문제가?) 중년수는 꽤 봤지만 중년공은 산삼만큼 귀한듯. 으른의 섹시함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공 너무 멋짐. 솔직히 얼굴의 주름만 빼면 청년에 가까운 체형과 미모를 지니신 것 같아 진입장벽이 그리 높게 느껴지진 않는다. 다정하고 절륜한 미중년공 참 좋네.
전편에서 이미 연인관계가 된 이후의 이야기라 달달하고 사랑이 넘치는 분위기다. 회사일 때문에 좀처럼 여유를 내지 못하는 공과 쓸쓸해도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수. 도중에 다른 남자가 수에게 관심을 보이는듯하니 살짝 위기감과 질투를 느끼는 공. 때문에 약간의 위기가 있지만 어른들답게 대화로 잘 풀어내고 금세 달달해진다. 이상적인 커플 같달까 세상 연인들이 이렇게 애정넘치고 신뢰로 굳건하다면 오해하고 싸울 일이 없을듯.
후일담으로서 현재와 미래의 행복한 둘을 상상할 수 있어 좋았던 작품. 전편은 솔직히 좀 과잉같았달까 얼굴표정이나 감성이 느끼한 편이었는데 후속편인 이 작품은 적당히 덜어내 담백해져서 읽기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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