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솔트] [BL] 가득 채워줘, 케르베로스
이와토비 네코 / 솔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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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셋 달린 개와 수간이라니 이건 사야해!! 하고 뽕빨을 기대하며 구매했는데 의외로 순정적이고 귀엽고 웃긴 작품이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모티브로 저승의 뱃사공 카론을 사랑을 모르는 미청년으로 어레인지해 지옥의 문지기 케르베로스와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저승으로 향하는 강의 유일한 뱃사공이자 수전노인 카론은 영혼들에게 뱃삯을 받아내는게 유일한 낙인데, 우연히 지옥에서 도망친 죄인을 추격하던 케르베로스와 마주친다. 몸은 하나, 머리는 세개라 각각 케르, 베로, 스 라는 서로 다른 인격을 지닌 공은 몸의 주도권이 거의 케르에게 가 있었는데, 그가 수에게 반하는 바람에 나머지 둘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에게 꼬리치며 쓰다듬어달라 달라붙는다. 추운 저승에서 온기를 찾던 수가 공의 털에 관심을 갖고 등가교환으로 담요화=쓰담쓰담을 요구하고, 개과 동물의 충성심에 가까운 연정으로 기꺼이 모든걸 내어주려하는 케르의 모습에 텅빈 자신의 안에 뭔가가 채워지는 감각을 느끼게 된다.
공의 세 인격 중 케르는 다정하고 상냥한 성격, 베로는 음흉하고 약간 미친듯한 광기의 음란마귀, 스는 주인인 하데스만 바라보는 올곧고 충성심 강한 츤데레. 몸은 하나인데 세 머리의 성격들이 다 달라서 재밌었다. 뇌내회의 할때마다 셋이 반응이 다 달라서 넘 웃김ㅋㅋ 수인 카론은 무표정하고 냉한 미인인데 공으로 인해 온기를 알게 되고 애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 좀 짠하면서 귀여웠다. 그리고 기대했던 씬은 예열이 좀 길었지만 꽤 좋았음. 수인화한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수간의 배덕감은 떨어지지만, 공 머리가 세개라서 혀도 3개니 물고빨고하는것도 3배로 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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